2016 캄보디아5기봉사캠프
등록일 : 2016-03-12   |   작성자 : 김하니   |   조회 : 2152

첫 날 공항에서부터 괜히왔나싶었다. 계속 서있었더니 다리는 아프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훅훅찌고 이 날씨에서 어떻게 4일을 더 버티나했는데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엔 별로 덥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솔직히 캄보디아에 막 도착했을 때도 한국에서도 주위에 어려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캄보디아까지 와서 봉사인가 싶었다. 그런데 캄보디아에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못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아이들은 그래도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으로 무조건 다니지만 캄보디아에는 의무교육이란 개념자체도 없었다.

학교에 갈 아이들이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나무를 베러가는 건 그냥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은 무척 밝고 해맑았다. 그로 인해 나도 밝아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생각지도 못한 값진 것들을 많이 배웠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때는 조금 더 긴 시간동안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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