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탐방 & 의원 면담
등록일 : 2019-10-28   |   작성자 : 박현아   |   조회 : 1374


지난 26일은 리더십 아카데미의 두 번째 모임날이었다. 국회를 탐방한다기에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1시간 동안 여러 상상을 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얼마나 멋있고, 웅장할지 떨렸다. 처음 국회의사당을 봤을 때는 멋있고, 대단하다는 감정보다는 당황스러움이 먼저 왔던 것 같다. 분명 6번 출구 가까이 보이는 저 큰 건물은 내가 사진에서 봤던 그곳이 맞는데 생각보다 컸던 건물 크기에, 앞에 서있는 경찰분들께 괜히 위축되어 10분을 서있었다. 겨우 용기 내 횡단보도 앞에 서계신 경찰분께 '국회의사당 후문 참관 접수처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경찰분께서도 모르는 눈치라 내가 잘못 왔다고만 생각했다. 약속된 시간은 되어가는데 갈 길을 모르니 막막할 뿐이었다. 그러다 다행히 안내처를 찾아 길을 찾을 수 있었고, 알려주신 다른 경찰분께 감사드리며 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들어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은 내가 생각했던 회의장보다는 크기가 작아 놀라웠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수가 300명 정도 되는데 이곳에 다 들어갈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할 때 설명해주시는 분이 내 생각을 그대로 읊어주셔서 재밌기도 했다. 약 30분 동안 국회의사당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습게도 국회의사당의 돔 모양 지붕이 원래는 10원 동전과 같은 붉은색이었는데 녹이 슬어 청푸른빛을 띤다는 점이었다. 국회의사당 돔이 열리며 로봇 태권 V가 나온다는 것 다음으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뵌 김용태 의원님은 내가 생각했던 국회의원 모습보다는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다. 불과 며칠 전 100분 토론에서 정치인들의 토론을 본 터라 질문을 했다가 신랄하게 비판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깨도록 웃으며 반겨주시는 의원님의 모습에 좀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면담시간에 응할 수 있었다. 또 확실히 국회의원이라 그러신 지 말을 조리 있게 잘해주셔서 밥을 먹고 온 직 후인데도 졸릴 세 없이 즐겁게 들을 수 있어 배우는 것도, 얻는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 

첨부파일 15720740698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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