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12/22 캄보디아 리더십 봉사 후기 | |
---|---|
등록일 : 2019-12-26 | 작성자 : 김현서 | 조회 : 1602 | |
오늘은 앙코르와트를 갔는데 그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조각을 하고 건축을 했는지 너무 놀라웠고, 보면 볼수록 예뻤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쓰러질 뻔 했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고 힘을 냈다. 툭툭이를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타봤는데재밌었고 중간중간 툭툭이를 타면서 도로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했더니 받아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먼저 할수 있게 된 계기는 진짜 더불어꿈 덕분이다. 그리고 킬링필드에 가서 그 참혹했던 역사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잔혹한 방법을 써서 같은 민족에게 그랬는지 또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전범자(주동자)는 편안한 집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아 살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뒷골이 땡기고 어이없고 너무 화가 났다. 그 끔찍한 삶을살고 또 프랑스, 베트남의 식민지로도 살았다고 했는데, 그런 힘들고 어렵고 분한 상황에서 살아갔지만 지금은 나름대로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더 도와드리고 싶었다. 물질적으로도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직접 와서 살도맞대고 사랑을 나눠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4박 6일동안 잘했을까? 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나? 라는 질문도 들었고 진짜 많은 반성과 생각을 했다. 내 삶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내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 내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이 많은 사람들을 영상에 다 담아갈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제가 열심히한만큼 영상이 잘 나온 것같아서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그런 걱정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더불어꿈 리더쉽 아카데미 덕분에 제 인생에서 가장 뜻깊고 의미있는 봉사를 한 것 같아 보람찼고, 돈을 많이 벌어서 몇천만원씩 기부를 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늘 주어진 것에 감사함으로 나아가 기도하고 헌신하며 조금이나마 물질적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통하지 않아도 사진 하나만으로 그들의 마음을 담아내고 싶었고 제가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고싶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들에게 주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사람들의 순수한 웃음 덕분에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만은 많은 것을 받아간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더 자랑스럽고 멋진 딸이 되겠습니다. 사랑해용? |
- 다음글
- 캄보디아 해외봉사 12/19 2019-12-26
- 이전글
- 12/21 캄보디아 리더십 봉사 후기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