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2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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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16 | 작성자 : 최경은 | 조회 : 12 | |
캄보디아에서의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선선한 날씨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조식으로 따뜻한 쌀국수를 든든히 먹고 다일공동체로 향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간단한 OT를 들은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 을 시작하였습니다. 큰 통에 칠리소스와 간장 소스를 넣고 열심히 섞었고, 숟가락과 컵도 닦으며 밥퍼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힘든 마음 보단 설레는 마음이 더 앞섰고,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밥퍼 준비 가 끝난 뒤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였습니다. 다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손 흔들며 다가와 주었고. 보석 같은 눈으로 저를 바라봐주었습니다. 말로 형용하지 못 할 만큼 예뻤고, 마음으로 낳은 자식 같단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말 대신 따스이 잡아주는 손으로 진심을 느꼈고, 서툰 한국말엔 정이 묻어나왔습니다 덥고, 힘들었던 순간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은 저에게 따뜻함을 선물해 주었고, 저도 그에 보답하고자 추가적으로 빵퍼봉사에도 임하였습니다. 고소한 빵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 할 아이들을 상상하며 반죽을 손질하였고, 좋은 실력은 아니었을지라도뿌듯한 마음으로 빵 반죽 만들기를 끝냈습니다. 그 후 아이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렸고 , 위생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일 저보다 더 좋은 머릿결을 가지고 있었기에 1차로 당황하였고, 힘든 자세로 머리를 내어주는 아이들에게 2차로 당황하였습니다. 혹여 눈에 비눗물이 들어가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꼼꼼히 머리를 감겼고, 수줍은 어꿍 한 마디에 아픈 허리 마저 잊게 되었습니다. 제가 봉사하며 느꼈던 캄보디아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친절한 나라였고, 나중에 또 놀러오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해준 아름다운 국가였습니다. 다일공동체에서도, 유치원에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절 반겨주어 인류애를 뿜뿜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이렇게까지 아이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었단 걸 깨닫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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