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1일차..
등록일 : 2019-12-27   |   작성자 : 김성준   |   조회 : 1527






 

아침을 다 먹고 봉사를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가는길에 버스 밖 풍경을 보았다. 거의 쓰러질 것 같은, 겨우 부엌 하나 딸려있는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이런 집들은 여유로운 집안형편의 집이라고 하실 때, 충격을 먹었다. 어느 덧 버스는 도착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고 선생님을 따라 큰 건물 안에 들어갔고 거기서 이곳이 뭐 하는 곳인지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였고 비닐봉지에 밥을 담고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나누어 먹기 위해 딱딱한 땅을 맨발로 걸아가는 부분에서 울컥했다. 그리고 지도자 선생님께서 '밥퍼','빵퍼'에 대해 설명 해 주시고 여기의 역사에 대해 설명 해 주셨다. 설며이 끝난 후 우리들은 맡은 역할을 나누어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나와 유림이 그리고 조장 누나는 계란을 담당하였다. 나와 조장 누나는 계란을 구워서 뒤집기, 유림이는 우리가 뒤집은 계란을 써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처음에는 캄보디아 조교 형들이 하는방법을 가르쳐 주셨지만 평소 요리경험이 없던 나는 실수를 많이 하고 어려워 했다. 반면에 조장누나는 수월하게 해내고 있었다. 그래서 누나에게 피드백을 받고 실력이 늘어 쉽게 끝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이 계란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 계란을 다 만들고 설거지, 청소, 아이들 밥퍼주기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일은 무릎을 꿇고 아이들에게 서로 인사하고 식판을 건네주는 일이었다. 식판을 건네줄 때 조그만 두손을 모으며 또랑 또랑한 눈빚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점심식사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시간을 가졌다. 페이스 페인팅, 공놀이, 1인 2각 등 여러가지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고 어느새 나는 힘듦을 잊고 오히려 열심히 아이들을 인솔하고 비로소 진실된 '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더럽고 너무 더워서 농땡이를 피우고 싶고 하루 빨리라도 캄보디아를 뜨고 싶은 맘이었지만, 이제는 빨리 내일이 와서 아이들이랑 놀고 싶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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