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3일차
등록일 : 2025-11-10   |   작성자 : 김향   |   조회 : 4

오늘은 몸이 완전히 적응돼서 전날보다 훨씬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는 호텔 직원에게 캄보디아어로 “계란과 소금 주세요”라고 말하며 짧은 대화를 나눠봤는데, 그 짧은 순간이 정말 뿌듯했다.

 

오늘은 새로운 마을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게임도 했다. 꼬리잡기를 하다가 아이들이 나를 껴안았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너무 귀여워서 잊을 수 없었다. 이후에는 사탕을 나눠주고 다일 공동체로 이동해 아이들과 왕사슴풍뎅이 만들기를 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오히려더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활동을 마친 후엔 마을 주변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저녁에는 삼계탕을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삼계탕 중 최고였다.밤에는 야시장을 구경하며 친구들과 춤을 추고 폭죽도 보았다. 그 순간,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 했을때 오늘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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