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다섯 번째 시간
등록일 : 2022-08-10   |   작성자 : 배은진   |   조회 : 647


리더십 아카데미 다섯 번째 시간은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을 했던 곳은 '밥퍼'라는 장소였다. 이곳에서 독거노인, 노숙자를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했는데 역시 예상했던 것만큼 힘들었다. 

배식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밖에서 배식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밥퍼운동 본부는 실내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었고 역할 또한 청소와 배식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배식 담당은 1층에서, 청소담당은 2층에서 활동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나는 청소 역할을 선택하였다. (청소담당이라고 해서 온전히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한 번 내려가서 배식활동을 도와야 했다.)

솔직히 청소담당이라서 배식보다 덜 힘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청소담당을 맡은 사람들에게는 총 6가지의 임무가 주어졌다. 먼저, 2층에 있는 64개의 접이식 의자를 접어서 한쪽 벽으로 밀어놓아야 했다. 그다음으로는 빗자루로 쓸고 닦기+청소기 돌리기를 해야 했고 그 후로는 대걸레를 가지고 바닥을 닦아야 했다.(대걸레가 잘 안 밀려서 힘들었다.) 그리고 물티슈를 가지고 앞의 상단과 옆의 창문 틀을 구석구석 닦아야 했다. 그 뒤 화장실 청소를 해야 했으며 마지막으로 아까 맨 처음에 한쪽 벽으로 밀어놓은 의자 64개를 다시 다 펴서 배치하고 줄과 간격을 맞춰서 조정해야 했다. (이 일들을 하는 중간에 한 번 내려가서 배식활동하는 것을 돕고 다시 올라와서 청소를 했다.)

 

이번 청소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더위였다. 2층에서 청소를 할 때 2층 에어컨이 고장 나서 선풍기 1대로 더위를 버텨야 했다. 여름인데다가 청소하느라 이리저리 움직여서 더 더웠고 에어컨이 너무나 간절했다. 이번 일로 에어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 그래도 이번 봉사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점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오랜만에 보람 또한 느꼈다. 중간에 배식 활동을 도와주러 갔을 때, 오신 노인분들에게 식판을 나누어 드렸는데 몇몇 분들이 "고마워요"라고 해주셔서 기분도 좋았고 보람과 뿌듯함도 느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기도 했고 이런 유의 봉사활동은 처음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뒤돌아보니 어찌어찌 잘 마친 아주 의미있는 봉사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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