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봉사 2일차
등록일 : 2024-11-10   |   작성자 : 김지성   |   조회 : 27

난생 첫 해외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처음 아이들을 만나 위생봉사를 할 때, 누군가의 머리를 감겨주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서툴렀음에도 아이들은 항상 밝게 웃어주어 우리가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동기부여의 힘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배식을 하며 느낀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였다. 우린 음식을 나누어주는 사람을 갑, 받는 사람을 을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무릎을 꿇고 눈을 마주치며 배식을 하여 우린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었다. 상황을 이런 관점에서도 살필 수 있는 능력은 리더에게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되어, 좋은 리더들을 많이 만나며 습득해 내야 할 것 같다. 

또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사람 그 자체를 대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던 것 같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끝내고 나니 이전에 들은 ‘봉사 중독’이라는 말씀이 내게도 다가왔고, 학생 때 이러한 경험을 하는 것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힘든 몸이 보람차게 느껴졌다.

 

너무나 좋았던 경험 속에서 즐거운 추억만을 쌓은 것이 아닌 앞으로의 삶에 있어 도움이 될 교훈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아무렇게나 간식을 나누어주어 간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게 되었고, 봉사 후 우리들만이 청소를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지 못하였다. 두 상황 모두 하나의 상황에 몰두한 나머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한 번씩은 한 발자국 떨어져 다음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봉사 첫날부터 너무나 좋은 경험으로부터 봉사 정신을 길러낼 수 있었기에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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