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봉사 활동 후기]
등록일 : 2023-06-11   |   작성자 : 김현민   |   조회 : 677






[밥퍼 봉사 활동 후기]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해 봉사 활동이 학교생활 중에 의무가 아니기도 하고 

코로나 확산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직접 봉사 활동을 하러 다니지 못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적인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렜다, 

하지만 그 과정 중에 큰 실수를 할까 걱정이 생기기도 하였다,

 

8시40분까지 모여 9시부터 2시까지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직접적인 봉사 할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봉사를 총괄하시는 선생님께서 밥퍼에 오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분들께 다가가야 하는지, 밥퍼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등등의 것들을 말씀해주셨다.

  

처음에는 창고에서 쌀,잡곡,밀가루 등등의 것들을 선입선출 하는 역할을 배정 받아서 창고로 갔다.

그 때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조금 힘들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그곳을 담당하시는 밥퍼 봉사 선생님께서

창고에서 쌀을 옮기는 자들에게 특별한 권한 무려 냉동창고 이용 권한을 주셔서 시원하고 

더욱 열심히 봉사에 임 할수 있었다 :). 물건을 빼는 과정 중에 창고에 있던 쥐 한마리를 잡는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물건들이 가벼운 것은 8KG에서 무거운 것은 24KG 까지 여러가지의 무게를 

계속해서 옮겼지만 창고의 선입선출 과정은 물자의 유통기한을 보면서 옮기는 일이기 때문에 밥퍼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 남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절대 대충하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힘을 내서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힘들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을 하면서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고 느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밥퍼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직접 밥을 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서 물건들을 옮기고 나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밥을 나눠주는 밥퍼 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동기들이 잘 하고 있는지 보았다.

근데 그때 갑작스럽게 밥 배식을 하는 역할에 빈 자리가 생겨서 내가 대신 들어가게 되었다.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총괄하시는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못 드리고 바꾸게 되어 죄송했지만,

 가지고 있었던 아쉬운 마음이 해소 되면서, 직접 밥을 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내심 기쁘기도 했다.

 

내가 새로 배정 받은 역할은 배식에서 제육 볶음을 담당했다.

근데 처음에는 당황했던 것이 은근히 양조절이 어려웠고 ,또한 국물이 흐르지 않게 담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창고 선입선출 보다 난이도가 있기도 하고,더욱 정신이 없고 내부라 열이 잘 빠지지 않아 

더욱 습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좀 더 힘이 들었던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원래부터 했던 동기들이 내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고, 어떻게 해라 저렇게 해라 등등의 지시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와줘서 더욱 쉽게 적응하고 맞춰갈 수 있었다. 밥을 식판에 담으면서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할 때 마다 대답을 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지만, 대답을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힘이 났다.

또한 배식을 하는 동기들끼리 '이 식판은 우리가 먹는 식판이라고 생각하면서 담아라',라고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실히 즐기면서 했던거 같다.

 

전체적으로 배식도 끝났을 때도 아직 끝나지 않은 역할이 있었는데 설거지 였다. 제일 덥고 습한 곳에서

정말 쉴틈 없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식판을 들어오는 속도에 맞춰서 깨끗하게 설거지 하는 것이 정말 제일 힘든 

역할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 동기 분들에서는 한분이 자원해서 설거지 역할을 하셨는데 설거지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곁에서 응원도 넣어주었다. ^오^b

 

창고 선입선출 역할, 밥 배식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곁에서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점은 

밥퍼에서 하는 모든 봉사 활동은 한명 이라도 빠지면 문제가 생기는 즉 무조건

모두가 열심히 한 마음 한뜻으로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 해보면 이렇게 정말 봉사다운 봉사 활동, 정말 모든 부분이 남을 위한 봉사 활동인

밥퍼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러한 봉사 활동을 통해 나의 마음가짐, 모든 생활에 연결되어

있는 태도, 이타적 마음 같은 사회를 살아 가는데 필요한 특성을 키울 수 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모든 역할군의 할 일이 끝난 후, 모든 봉사 활동을 하신 분들이 함께 모여 밥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밥퍼에서 밥을 먹을 때는 이전과 다르게 조끼리 모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가 않고 싶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더욱이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그리고 밥이 굉장히 맛있었다,

(우리가 먹은 식판은 우리가 설거지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할 일이 남았는데, 그 일은 홀 청소와 주방 기구 청소이다.

나는 최대한 많은 역할을 열심히 하고 싶었기 때문에 홀 청소를 끝내고 주방 가구 청소를 헀는데,

나는 주방 기구 청소가 수세미 질을 하고 직접 물을 뿌릴 수 있어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물이 굉장히 시원했다)

 

모든 봉사 활동이 끝나고 든 생각은 이 시간에 그저 집에서 누워 아무런 생산적인 활동 없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밥퍼 센터에서 남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했다는 것이 정말로 뿌듯했다. 또한 봉사 활동에 좋은 점은 동기들이 

다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땀까지 흘리면서 봉사 활동을 한 결과로 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친해졌다는 것이다.

더욱이 동기들과 친해지고 싶던 나는 정말 좋았다.

 

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봉사 활동을 총괄하시는 선생님께서 

정말 수고 많았다고 얘기해주시고, 이 밥퍼에서 이뤄지는 봉사 활동과 관련 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 밥퍼 본부를 이용해주시는 분들이 무료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적어도 100원이라도 내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100원들이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저 아프리카에 있는 한 친구가 교육을 받고 밥을 먹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이타적인 마음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널리 전파 되어1차,2차,3차로 계속해서 나비효과을 일으키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봉사 다운 봉사 활동을 체험하니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모든 매순간 순간이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 이였던 것 같다. 봉사 활동은 남에게만 도움 주는 활동이 아닌

그 과정을 통해 나를 성장 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봉사 활동에서 느낀 점이 굉장히 많았고 얻어가는 것이 

굉장히 많았다. 

 

정말 봉사 활동의 느낌은 글로 다 적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과 후원자 님들,

같이 봉사 활동을 한 동기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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