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관람
등록일 : 2023-11-16   |   작성자 : 정채원   |   조회 : 662

 

이번 활동에는 뮤지컬 '레베카'를 관람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뮤지컬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공연장에 갔을 때 기대한 것보다 더욱 큰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기대가 점점 부풀었습니다.

 

시작한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 뒤 바로 커튼이 걷히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배우님이 나오셔서 노래를 부르는데 멀리 있어서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감정과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시고 그 큰 공연장을 채우는 성량으로 시작해서 바로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투명 커튼이 있어 뒤에 있는 세트와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보통 세트를 움직이거나 바꾸는 건 들어봤어도 불이 나는 장면을 반투명 커튼에 불을 연출하고 뒤에는 세트를 두어 진짜 세트가 불에 타고 있는 것처럼 한 게 신기했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인 덴버스 부인이 레베카를 외치는 그 부분이 정말 소름끼치게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입이 벌어진 채로 감상하였습니다. 레베카를 부르는 애절함과 그리움이 느껴지면서 이 작품에 나오는 레베카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이였는지 사람들이 존경하기도 하지만 그 내면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결혼생활도 행복하지 않았다. 제가 느끼기엔 자신의 권력이 더 중요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다 가진 사람이였던 것같다. 그래도 죽음 두려웠는지 몸이 안 좋은 사실을 안 뒤 자신만 망가질 수 없다는 생각에 남의 삶도 망치려했던 것 같다. 계속 비교를 받던 나도 처음에는 너무 착해서 불쌍해 보였는데 그런 상황을 계속 겪으니 변하여 좀 더 단단해진 모습이였다. 이게 멘탈이 강해진 것 같았지만 좀 악해졋따 해야하나 예전의 착한 모습이 사라진 것 같았다. 

 

 

이 뮤지컬을 보고 다음에도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만약 무대에 올라간다면 어떤 기분일지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궁금해졌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뮤지컬이 훌륭한 작품으로 관람한 것이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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