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4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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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08 | 작성자 : 최나경 | 조회 : 7 | |
오늘은 7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오마누억 지뢰피해자 마을에 가 아이들과 풍선 터트리기 놀이를 했다. 아이들과 껴안으며 풍선을 터트리니 더욱 친밀감이 빠르게 든 것 같았다. 문제점은 풍선이 잘 터지지 않아 손가락으로 몰래 찔러 터트려야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리를 잃은 지뢰 피해자 분이 계셨는데 풍선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굉음에 트라우마가 건드려질까 걱정되었다. 이곳에 와서 아이들이 정말 때타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으로는 삼겹살을 먹었다. 타지에서 먹는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점심식사 후 다일 공동ㄹ체에 가서 아이들이 식사할 때 앉는 낡은 의자에 노란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했다. 비록 옷과 신발을 버리고 날도 더워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내가 칠한 식탁과 의자를 보고 좋아하고 잘 써주길 바라며 활동에 열심히 임했다. 한 의자와 식탁을 혼자 칠하는 것이 아닌 다함께 완성함으로써 함께의 의미를 느꼈다. 분명 굳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하게 되었다. 옆에서 동기들이 격려해주고 한 부원이 시원한 물을 가져와 먹여주기도 했다.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성실히 임했고 서로 간에 격려와 도움이 충분히 오갔기에 더 열정이 타오르고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중 다일 공동체에 있던 한 아이도 페인트칠을 도왔는데,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됐을 힘든 일을 손수 나서서 도와주고 계속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런 봉사정신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랄 마음먹었다. 그 다음 석미자 원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록키카페에 가서 평가회를 진행했다. 각자의 소감을 들으니 내가 전혀 짚지 못하고 간과했던 부분과 다른 관점에서의 감상을 들을 수 있어 다각도화된 시각을 얻은 것 같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나는 종이에 정리해 발표했다. 대표님께서 내 나이에 이런 활동을 하는 게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셨다. 앞으로 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폭을 넓혀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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