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캄보디아 해외봉사 3.15일 (3일차)
등록일 : 2024-03-27   |   작성자 : 황수빈   |   조회 : 463






?오늘은 캄보디아 봉사 3일차이다. 이제 어느정도 아이들에게 익숙해질 때 새로운 활동을 진행하였다. 바로 빵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처음에 반죽을 뭉칠 때 내 뜻대로 뭉쳐지지 않아서 속상하엿다.  

 

하지만 요령대로 하다보니 점차 모양이 이쁘게 잡혀져서 기분이 좋았었다. 그렇게 계속 만들고 발효시킨 후 짤주머니에 크림을 넣어 위에 동글게 뿌렸었다. 내가 그 중에서 제일 잘 짠 것 같았다 ㅎㅎ

 

그렇게 다 짠 빵은 오븐에 굽는동안 아기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아이들은 맨날 똑같은 놀이를 해도 매일 새로운 놀이를 하는 것처럼 밝고 해맑게 웃어주었다. 

한국이었다면 금방 실증 냈을 놀이를 캄보디아 아이들은 해맑게 웃어주니 나 또한 덩달아 

웃게 되었던 것 같다. 

 

잠시 빵퍼를 준비하면서 딴 곳에 가있는 사이 아이들은 건물 밑에 자라난 꽃들을 모아서 주었다. 어떤 아이는 머리에 꽃을 꽂아주기도 하였고, 어떤 아이는 꽃 안에 꽃을 넣어 꽃다발 형식으로 주기도 하였다. 너무나도 예쁜 마음씨가 담겨있던 꽃이기에 조끼 속에 넣어서 말려두었다 ㅎ

 

그리곤 태권도를 배우는 어떤 아이는 나를 태권도 배우는 곳으로 데려가 '태권도'라는 글자를 내게 보여주었다. 태권도라는 글자를 안다는 자신감, 그리고 같은 문자를 안다는 공통점 때문이었을까 나와 그 아이는 태권도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말하여 웃곤 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 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새롭게 와서 같이 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게 보였지만, 곧 마음을 열고 우리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소소한 물장난이었지만, 점점 가면 갈 수록 열기가 올라서 엄청난 물장난으로 번지게 되었다. 이렇게 놀고나선, 빈민촌 구역으로 이동하여 빵퍼봉사를 진행하여야 했기에 나는 곧바로 정리하고 아이들과의 놀이를 멈추었다. 

 

그렇게 다일 아이들과는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날이었다.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들었기에 버스 안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밖에 없었지만, 한국식 하트와 밝게 장난을 끝까지 치는 아이들을 보니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었다면 나도 무언가를 주고 올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원장님 말씀 처럼 내가 주려고 온 봉사였지만, 얻고 간 것이 더 많았던 다일에서의 해외봉사였다. 

 

점심을 먹고 빈민촌 마을에 가서 빵을 나누어 주었다. 빈민촌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더 좋지 못했다. 어떤 곳은 집이라고 말하기에 너무나도 열악한 시설이었고, 빵을 받았으나 

배고픔으로 인해 빵을 받지 못한 척 또 받으러 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주고 싶었지만, 한정적인 양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에게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쉬웠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래도환경이 열약한 곳이 많았던 것 같았다. 

 

하지미ㅏㄴ 코로나 시대를 틈타 빠르게 지하수도 및 여러 시설을 고쳤다는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이 빈민촌 구역도 얼른 재빠르게 다시 재개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누군가에게 전달하며 듣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 대한 차이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활동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 쉬었다. 그 과정에서 수영장에 발만 담구며 놀기도 하였고, 

잠을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기도 하였다. 

 

끝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왔다. 김치찌개인 줄 알았던 오늘의 저녁은 삼겹살이었다. 

대표님과 선생님들과 더불어 유행하는 부메랑을 찍으면서 한 층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ㅓㅇㅆ당

 

밥을 먹고 야시장에 들려 망고와 오렌지, 철판아이스크림, 코끼리 바지 

한국에서는 판매 금지 된 용가리 과자까지 모두 먹어보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단체 활동이다 보니 내가 사고 싶었던 것을 많이 사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단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 다음 날이 기대되고 배운 게 많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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