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리더십아카데미 23기 오리엔테이션 및 북한의 오늘 알아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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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5-20 | 작성자 : 김나은 | 조회 : 5 | |
23기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함께 활동할 친구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긴장도 되었지만,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인스타그램을 교환하며 분위기가 따뜻해졌다. 좋은 친구들을 새로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같이 하게 될 여러 활동들이 기대되었다.
대표님께서 자신이 이뤄낸 성취를 언급하시며 “나도 할 수 있었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신 게 큰 격려와 용기가 됐다. 우리 청소년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그런 우리를 위해 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고 하셨다. 여러 단체의 후원 덕분에 내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몇 주간 진행될 모든 활동에 정말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이후엔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탈북민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위로’를 통해 북한 주민들을 돕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예전 TV 프로그램 ‘이만갑’에서 봤던 것처럼 북한에서는 공개적으로 친구를 비난하고 이를 권장하는 교육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듣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겉으로는 공산주의 이념을 앞세워 평등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계급을 나누는 사회 구조인 것 같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계급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게 신기했다. 예전에는 당 간부나 충성심이 높은 사람이 우대받았다면, 이제는 한국이나 중국에 탈출한 가족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북한 사회 내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방증처럼 느껴졌다. 강연에서 한국에 ‘MZ세대’가 있다면 북한에는 ‘장마당세대’가 있어 이 두세대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덜해 함께 통일을 이끌 주역이라고 하셨다. 북한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정말 통일이 생각보다 멀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왜 통일해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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