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후기-4
등록일 : 2025-03-03   |   작성자 : 김예은   |   조회 : 26

오늘은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이었다. 봉사활동은 어제까지로 마무리되었고, 오늘은 앙코르와트 사원 관람과 킬링필드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야외 관람 일정이었기 때문에 햇빛이 강하지 않은 시간대에 관람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움직였다. 6시 40분에 조식을 먹고, 7시 40분까지 로비에 모이기로 했다나는 전날 미리 짐을 챙겨둔 덕분에 빠르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앙코르와트 입장권을 발급받아 명찰 뒤에 넣고, 앙코르톰 관람을 시작했다. TV에서만 보던 궁전 같은 건축물이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신기했고, 웅장한 분위기에 캄보디아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났다.  

 

하지만 관람을 시작한 시간이 오전 9시 30분쯤이었는데도 날씨가 너무 더워 오후 일정이 걱정될 정도였다다리를 건너 입장하는데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들이 많았고, 뜨거운 햇빛이 얼굴로 바로 내리쬐어 더욱 힘들었다

 

사원을 따라 걸으며 신들을 모시는 곳으로 올라가려는데 계단이 가팔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예상보다 크고 넓은 규모에 감탄했지만, 내려올 때는 더욱 조심해야 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을 거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이후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와트 전체를 탐방했는데, 필리핀에서 본 툭툭이와는 다른 모습이라 신기했다. 툭툭이를 타고 이동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덥지 않아서 너무 행복했다가이드분께서 파인애플도 나눠주셨는데, 달달하고 시원해서 더욱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킬링필드로 이동했다. 그 당시의 참혹한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어 관람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다녔지만, 점점 그 시대의 아픔이 느껴지며 숙연해졌다.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공항으로 이동하며 캄보디아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짧지만 뜻깊었던 시간이었고,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다음 주수료식까지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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