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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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이 후기-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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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03 | 작성자 : 김예은 | 조회 : 26 | |
캄보디아 봉사활동 3일차 후기
오늘은 캄보디아에서의ㅣ3일차 일정이자 봉사 2일차였다. 어제는 빵퍼 봉사로 꽈배기를 만들었다면, 오늘은 위생 봉사를 진행했다.
위생 봉사는 다일공동체에서 현지 분들의 머리를 감겨드리는 활동이었는데, 나는 샴푸칠이 끝난 머리를 깨끗한 물로 헹궈주는 역할을 맡았다. 어제 빵퍼 봉사는 뜨거운 가스 앞에서 진행하다 보니 더위가 힘들었지만, 오늘은 실외에서 비교적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따뜻한 물이 아닌 차가운 물로 헹궈야 해서 처음엔 걱정됐는데, 캄보디아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물이 생각보다 차갑게 느껴지진 않았다.
처음에는 헹구는 작업이 쉬울 줄 알았는데, 머리숱이 많거나 긴 친구들은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여러 번 헹궈야 했다. 게다가 손으로 직접 두피를 문질러줘야 해서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아서 크게 힘들진 않았지만, 헹궈주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신발 안까지 물이 스며들어 질척이고 축축해졌다. 하지만 아이들이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불편함도 금방 잊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수상가옥을 방문했다. 다른 친구들이 어제 만든 꽈배기를 나눠주었는데,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주변에 생선 냄새와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섞여 있어 적응하기 어려웠고, 더위까지 겹쳐 어지럽고 힘들었다.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힘든 순간들보다 보람찬 순간들이 더 많았다. 날이 갈수록 봉사활동에 적응해 가는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은 일정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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