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 4일차
등록일 : 2023-11-27   |   작성자 : 김윤범   |   조회 : 208

오늘은 아침 일찍일어나 해가 뜨는 것을 보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 호텔의 옥상이 있어서 올라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캄보디아의 일출은 아름다웠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캄보디아가 더 적도부근에 가까워서 그런가 느낌이 약간 달랐다. 이후 다시 잠에 들었다가 일어나 아침식사로 그제 먹었던 쌀국수집에 가서 밥을 먹은 뒤에 봉사를 위해 출발하였다. 오늘은 조금 멀리 떨어진 다일센터로 갔다. 어린아이들과 춤을 추었고 풍선 만들기와 일회용 타투등을 해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풍선 만들기이다. 풍선을 만들어 애들과 함께 놀다가 선생님께서 크메르어로 뭐라고 말하시더니 아이들이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끌었다. 애들이 맨발이었는데 나도 자연스레 맨발로 나가게 되었다. 맨발로 걸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날만큼 오래되었는데 아이들 덕분에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번, 일기에 적었던 “이해”에 대해 실천해 보았던 것 같다. 공동체의 일부가 되어서 함께 즐기는 것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후 점심을 먹고 수상 마을로 갔다. 중1과정에서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배우며 수상 마을에 대해 배워본 기억이 있다. 그 기억과 함께 실제 수상 가옥을 보니 더 신기했다. 배도 타며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 백숙을 먹었다. 캄보디아에 와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이 한식같다.. 이후 평가회를 진행하였다. 점심시간에 대표님께서 평가회를 준비해두라고 하셨는데 준비를 안 했었다. 금방 주제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평가회가 닥치니 굉장히 당황을 하였다…내가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동안 무엇을 가장 많이 느꼈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자유를 주제로 하기로 하였다.

이후 나의 발표가 끝나고 대표님께서 얘기를 하셨다. 대표님께선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 두가지를 강조하셨다. 감사와 부끄러움이다. 그냔 감사가 아니라 베품을 받은 것은 갚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셨고, 부끄러움은 스스로가 느끼는 부끄러움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셨다. 오늘 평가회를 하기전엔 하기 싫었지만 막상 하고 보니 정말 좋았다.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마지막 일기일 것 같은데, 캄보디아 봉사활동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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