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했던 두 번째 날
등록일 : 2023-02-19   |   작성자 : 김연재   |   조회 : 297






우리 아카데미 멤버들과 만난 지 일주일이 시간도 모르게 정말 빨리 지나갔다. 강원도에서 사는 나는 남들과는 다른 뜻으로 설렜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남들보다 최대한 많이 내 눈에 담고 싶어 남들은 지나가는 공간을 나는 어떻게든 담고 싶어, 또 보고 또다시 봤다. 그리고 그날이 오늘이었다. 뮤지컬을 들어가기 전 수많은 미술 작품을 구경했다. 평소에 나는 작가라는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어 영감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에 작품을 보곤 하지만 이번 미술 작품은 내게 색다르게 영감을 줬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어느새 나는 입장과 동시에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앉아서 공연의 내부를 구경했다. 공연 내부는 유럽에 있는 느낌을 줬고 나도 모르게 그 분위기에 휩쓸리며 공연이 시작했다. 저번에 선생님께서 뮤지컬 '마틸다'를 재미있게 보셨다고 말씀하셔서 기대했지만 기대 이상만큼 '베토벤'은 재미있지 않았다. 약 3시간 동안 공연을 했지만, 나에게는 장면 전환이 매우 빨라 이해하기 힘들었고 배우들의 대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배우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이렇게 큰 뮤지컬을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더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베토벤이 크게 외치던 말은 아직도 기억한다. 그가 한 말은 "위대한 전설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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