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세번째 주 (랜선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록일 : 2022-08-02   |   작성자 : 이수연   |   조회 : 371




일주일간 자유롭게 진행된 온라인 영국박물관 투어에 참여하였다. 

 

투어는 총 6구역으로 진행되었다. 아즈텍 문명, 남아시아(불교, 힌두교), 한국, 이집트, 메소포타니아, 그리스 순서로 설명 영상을 보면서 비대면 투어를 시작했다. 

 

투어는 신기하게도 정문 밖에서부터 줄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박물관의 역사를 먼저 설명해 주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영박물관이 아닌 영국박물관이라고 불러야하는 이유 등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로비를 지나 첫번째 방에 이르는 장면까지 보여주었고 이것은 내가 지금 영국박물관에 있다고 몰입하면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제일 먼저 들어선 방은 ‘삶과 죽음의 방’이었다. 이곳은 박물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방으로 이스터 섬의 대표인 모아이 석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 모아니 석상은 호아 하카나나니아라는 처음듣는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작품은 삶과 죽음을 현대 약학의 기준에서 표현해 놓은 작품이었는데 현대인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복용하는 다양한 알약들이 전시된 모습이 무척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제일 처음에 간 곳은 아즈텍 문명이 시작되었던 멕시코관이었다. 아즈텍 문명은 남미 3대 문명 중 하나로, 심장을 꺼내 바치는 의식을 하거나(인신공양) 식인을 저질렀던 상당히 잔인한 문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이즈텍 설화와 관련된 ‘머리가 두 개 달린 뱀’ 모형과 여러 의식을 하던 섬뜩하게 생긴 가면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불교, 힌두교와 관련된 남아시아관이었다. 힌두교의 시바신의 모습을 조각한 ‘나타라자 시바상,(춤의 왕)과 그런 신들의 보디가드이자 불교의 팔부긴둥 중 하나인 ‘가루다’ 조각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인도의 불교 대표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타라 보살이라고 하는 보살상이 있었으며 간단하게 불교를 살펴본 후 전시는 가장 기대되었던 한국관으로 이어졌다. 

 

이곳 영국박물관에는 과거 전쟁을 통해 가지고 온 수많은 약탈 문화재가 많이 있다. 현재까지도 여러 나라들은 자신들의 문화재를 반환하라고 요구하지만 영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이곳 영국박물관의 한국관은 온전히 기증으로만 이루어진 장소였다.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던 한광호 씨는 한국관 제작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국관 내부에는 실제 우리나라의 사랑채가 지어져 있고 청자, 백자 도자기와 유명한 달 항아리까지 전시되어 있다. 영국에서 제일 큰 박물관에 한국관이 있다는 것과 이 모든 것들이 한 분의 노력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 이후에는 세계의 4대문명 중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을 관람하였다. 문명 발상지의 역사와 함께 전시를 보니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특히 이집트 미라도 보고 파라오 조각상, 벽화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이 진짜 그 나라에서 떼 온 것들이라고 하니 조금 믿기지 않았고 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유명한 로제타 스톤까지 보고나니 우리는 마지막인 그리스관으로 이동했다. 

 

그리스관에서는 빠질 수 없는 그리스 신화 신들의 조각상과 신전을 중심으로 설명이 시작되었다. 신전 중에서 어쩌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예시로 그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것 같다. 이 그리스관을 끝으로 온라인 영국박물관 투어가 끝이 났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잘 다니지 못한 요즘, 온라인으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영국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아직 실제로 가보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설명들은 박물관의 유물들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 무척 즐겁고 만족스러웠던 투어였고 이 기회를 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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