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세번째 날 (연극 청년 윤봉길 관람)
등록일 : 2022-07-26   |   작성자 : 이수연   |   조회 : 356


더불어꿈 세번째 시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청년 윤봉길’이라는 연극을 관람했다. 

 

아마 윤봉길이라고 하면 바로 도시락 폭탄이 떠오를 것이다. 어린 나이에 김구의 지시를 받고 훙커우 공원에 도시락 폭탄을 던진 남자. 매헌 윤봉길.

 

그런데 윤봉길의 의거는 누군가 시켜서 한 행동일 걸까?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그런 행동이 가능할까? 어쩌면 우리는 그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가 정한 호와 실제 이름은 남산 윤우의. 이번 연극을 통해 이에 대한 진실을 더 몰입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연극은 내가 처음겪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반 연극에서도 물론 해설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등장인물끼리 대화하고 행동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연극에서는 해설이 이야기의 주요 흐름을 이끌어 가면서 약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처음보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남산 윤우의의 진실과 그가 겪었을 현실이 훨씬 더 잘 이해되었던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나는 연출에 관심을 가지면서 연극을 보았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의 연기에도 집중하며 연극을 감상하였다. 윤봉길 역할의 김현진 배우님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해설에 고현지 배우님 그리고 등장하셨던 모든 배우분들의 열연으로 연극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윤봉길 역할의 배우님은 독백하시는 장면이라든지 고문을 당하고 사형을 당하는 장면 하나하나를 감정이입해서 연기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아마 배우의 이런 연기가 없었다면 연극은 절대 빛날 수 없었을 것이다. 

 

끝으로 역시 뭐니뭐니 해도 윤봉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렇게 사실적이고 자세하게 표현된 연극의 내용은 너무 감동적이었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기뻤다. 윤봉길은 누군가가 시켜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윤봉길의 독백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우리가 왜 사는지 아십니까? -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삽니다.’

이 말처럼 그는 스스로의 이상에 따라 폭탄을 터뜨리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했고 그런 의지로 도시락 폭탄을 던지게 된다. 우리에게는 그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 사실을 기억하고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연극의 배우, 내용, 연기, 연출 등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살펴보며 연극을 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할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남산 윤우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나도 윤봉길처럼 스스로의 이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뜻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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