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늘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멀리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견학해보고, 국회의원과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을 따라 본회의장에 도착하니 정말 TV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회의장이 눈 앞에 보였다. 정말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의석들과 그 앞의 의장석, 옆에 비밀투표를 위해 설치된 작은 투표소(?)와 기자들이 촬영하는 곳을 표시한 곳곳에 붙어있는 KBS, YTN과 같은 방송국 스티커까지 온통 신기해서 더욱 더 눈에 담으려 노력한 것 같다. 그리고 설명을 들으면서, 그리고 헌정기념관 등 여러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한국사, 통합사회를 배울때 공부했던 삼권분립, 입법부, 유신헌법 등 익숙한 용어와 내용들이 들리고 보여서 더욱 반가웠다. 솔직히 그 때 그런걸 공부하면서 정말 쓸데없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생각을 엄청 후회할 정도이다. 앞으로 배울 내용들도 이렇게 언젠가 써먹을 날이 올테니 지겨워하지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국회의원과의 면담도 정말 인상깊었다. 8기의 학생들이 나도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해주셨고 의원님도 질문 하나하나 길고 상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국회에 대한 편견도 해소하고 정치에 대해 관심도 생겼던 시간이 되었다. 사실 그동안 정치에 관해 흥미가 없어서 최근 시사이슈가 뭔지고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 면담 이후로 적어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의 마이크가 신기했다!!!

8기에 뒤늦게 합류해서 혼자 겉돌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먼저 말 걸어주시는 동생들과 친구도 있었고 본부장님께서도 잘 챙겨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견학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