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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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캄보디아 리더십 봉사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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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26 | 작성자 : 김현서 | 조회 : 1587 | |
오늘은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를 봤다. 캄보디아 내전으로 인한 가족과의 이별, 죽음, 가난, 고통, 속박이 사람들의 평범했던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알게 되었다. 캄보디아에는 아직도 전쟁을 겪었던 분들이 고통과 슬픔 속에서살고 계신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쓰지만 우리나라 60-70년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배우고 싶지만 배우면 죽임을당한다는 인식이 강해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고, 약 하나도 맘대로 쓰지 못해 죽임을 당했던 전쟁 속 캄보디아인들이너무 안타까웠고, 우리나라 6.25 전쟁도 생각이 났다. 우리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 다 6.25를 겪으셨는데 그런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아주셔서 감사하다. 버티지 못하셨다면 우리 부모님도 나도 없었을테니까. 그리고 이런 좋은 경험도 하지못했을거니까. 같은 나라 사람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은 이기적이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했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캄보디아 사람들도 조금은 더 행복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 서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나서 전쟁의 잔해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에 도시락을 나눠주러 갔는데 그것의 아이들은 처음 만났던 곳의 아이들보다표정이 굳어있고 우리에게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았다. 율동을 보여줬는데 큰 호응은 없었지만 박수쳐달라고하면 쳐줬다. 점점 놀이를 진행할때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재밌게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뿌듯함을 엄청 많이 느꼈다. 전보다 짧은 봉사시간이었지만 훨씬 다 많은 보람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율동을 보여주려고 전날밤 조원들과 수영장 쪽에서 연습을 했는데 연습할 때는 우리가 내일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조원들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그리고 이 율동을 수료식 때 부모님 앞에서도 해야하는데 벌써 쑥스럽다... ㅎㅎ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엄청 즐거운 봉사여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캄보디아에 또 언제 오겠나라는 생각에 짜증을 덜 내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첫날했던 다짐을 잘 지켰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내가배우고 얻어가는 게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 리더십 캠프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봤고 나를 좀 더 발전시켜 사회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상을 찍으며 카메라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되었고, 많이 발전했다. 영상편집에 대해 생각도 하고 있는데 잘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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