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19기 캄보디아 해외봉사 4일차
등록일 : 2024-05-31   |   작성자 : 김연아   |   조회 : 254

오늘은 캄보디아 해외봉사 4일차다. 평소와 같이 7시에 조식을 먹고 봉사를 하러갔다. 하지만 오늘은 봉사하기 전 다일공동체 센터에 가서 직업학교를 보았다. 그곳에선 제빵,미용,한국어과 등 다양한 학과를 접할 수 있었다. 그것들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계와 재료들도 많았다. 그중에 오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다일 공동체 센터에 간 다음 우리는 1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거치고 오마누억 마을로 갔다. 그 마을은 지뢰 피해자 마을이여서 지뢰 때문에 다친 분들이 꽤 많으셨다. 그 마을 교회같은 곳 안에서 우린 예배와 찬양을 잠깐하고 아이들과 어른분들께 빵과 맛있는 우유를 나눠드렸다. 그리고 다 같이 풍선게임을 했다. 부채로 풍선을 오래 튕기는 게임이였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어서 다 같이 재밌게 했었다. 애기들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오마누억에서 빵퍼와 놀이봉사를 마친 후 우린 다시 차를 1시간동안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메뉴를 삼겹살이였는데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그래서 우리 조는 5번정도 삼겹살을 리필 해 먹었다. 반찬으로 나오는 마늘장아찌와 김치찌개도 한국에서 먹는 음식 같이 하나하나 다 너무 맛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우리는 껌뽕쁠럭(맹그로브숲)똔레삽호수에 갔다. 이곳에서 보트를 탔는데 보트가 정말 작아서 엄청 출렁거렸다. 은근 재밌으면서도 무서웠다. 배를 타고 15분정도 이동하니 호수위에 있는 작은 나무 오두막 카페에 갔다. 거기서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잠깐 쉬기 시작했다. 그 카페에서 풍경을 보니 맹그로브 나무가 정말 많았다. 맹그로브 나무는 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을 가졌다. 왜냐하면 맹그로브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고 산소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맹그로브 나무가 지구 전체에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수에 갔다와서 우리는 이틀 전에 먹었던 식당에 가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었다. 하루종일 봉사하느라 힘든 몸을 이 고기가 달래주었다. 후식으로 수박도 나왔는데 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다 같이 모여서 캄보디아 봉사 전체평가회를 했다. 각자 한소감씩 느낌점을 말하며 여태까지 있었떤 일을 되새겼다. 이 시간에 많은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오늘이 캄보디아에서 밤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는게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번 봉사캠프가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다시는 잊혀지지 않는 캠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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