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우리나라 역사에 평상시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명성황후 뮤지컬을 보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평상시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비싸서 엄두도 못 냈을 공연이지만 이렇게 보게 되어 너무 좋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님이 극중 명성황후로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옛날에 뮤지컬부 활동을 하면서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그때 학교에서 처음 본 뮤지컬에 나오신 분이 김소현 님이셨다. 무대에서의 그 웅장하고 당찬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릴 정도로 정말 감명 깊게 보았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뮤지컬에서의 김소현 님은 너무 멋있고 더욱더 돋보였다. 연극을 보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순간이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 노래 춤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감동까지 주었다. 극을 보고 난 뒤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당할 수밖에 없구나 그리고 명성황후의 뜻처럼 새 문물을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고 나쁜 것은 걸러내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자리를 빨리 찾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들었다. 흥선대원군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너무 옛것만 고집하고 그냥 이대로를 지키려 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너무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나라에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이 생긴 계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