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1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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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07 | 작성자 : 최나경 | 조회 : 21 | |
전날 짐을 모두 싸두고 당일 새벽 일찍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아버지께서 피곤하실 텐데도 불구하고 공항까지 직접 데려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공항에서 집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면세점 구경도 하다 보니 어느새 보딩시간이 다가왔다. 탑승수속을 밟은 후 호치민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행히 비행기에서 동기 언니와 같이 앉게 되었다. 해외 항공사에 혼자 탑승하는 건 처음이라서 두려웠지만 옆에서 동기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5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며 편하게 넘어왔다.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베트남 언니와도 친해졌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지만 아직 미숙해서 영어로 대화해야 했다.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하니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국제간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인으로서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께 한국 간식도 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호치민에 도착했다. 호치민에서 꽤 오랜 시간 경유해야 해서 면세점도 둘러보고 베트남 음식도 먹어봤다. 한국에서도 베트남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음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탑승수속을 밟아 씨엠립으로 향했다. 씨엠립에 갈 때는 동기 언니와 대표님과 비행기를 같이 타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갔고 정신 차려보니 캄보디아에 도착해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찜질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질적이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입국수속을 밟고 우리는 다일 공동체에서 나온 쏘타이 선생님과 수빈 선생님을 뵈었다. 수빈 선생님은 내 꿈의 단체인 코이카에서 나오셨다고 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저녁으로는 닭백숙을 먹었는데 분명 한식임에도 먹어본 적 없는 캄보디아의 맛이 나는 것 같아 신기했다. 전통음식도 해외로 전파되면서 그 나라의 정서에 맞게 변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씻고 잤다. 여러가지 문화적 특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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