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 후기 5일차
등록일 : 2025-03-04   |   작성자 : 김린   |   조회 : 17






2025년 3월 1일,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제까지로 봉사활동들은 모두 끝이 났고, 오늘은 앙코르와트 등 유적지를 견학하는 날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유적지에 가는 것인지라 가슴이 떨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단장을 하고 버스에 타 가이드 분의 사전 설명을 들으니 내가 정말 앙코르와트를 가는구나 느낌이 왔다. 

평소 7대 불가사의 같은 미스터리한 것들을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 한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앙코르와트에 도착하자 가이드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가이드 분은 정말 내가 살면서 같이 다녔던 해서사 분들 중에 가장 잘 설명해주시고, 또 가장 열정 있으신 분 같으셨다.

가이드 님의 설명을 들으며 앙코르와트를 둘러보니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곳에도 올라가 보고 경치도 구경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혹시나 현재 있는 이 앙코르 와트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규제 때문에 캄보디아의 발전이 더딘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는 시간 또한 가졌다.

 

앙코르와트에서 나와 툭툭이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다음 장소로 향했고, 그 곳 또한 정말로 신비로운 곳이었다. 

나무가 사원 전체를 휘감아 사원을 파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나무들을 본 것도 거의 처음이었고 무너지는데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처음이었다. 멀쩡한 상태였으면 얼마나 더 웅장했을 지 감도 잘 오지 않았다.

이곳에서도 가이드 님의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고 사진도 찍었다.

 

또 다시 툭툭이를 타고 캄보디아에서 가장 칭송받는 왕의 사면상들이 있는 공원들을 쭉 둘러 보고 식당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또 다시 킬링 필드로 갈 채비를 했다. 

계속해서 들었던 캄보디아의 역사에서의 암흑의 장소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 조금은 떨렸다.

킬링필드에 도착하자 생각보다 작은 이 곳에서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유골들이 출토되어 나왔다는 게 믿기 않을 정도였다. 잘못된 리더 한 명으로 인해 전국민이 고통받았고, 피해받았으니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역사를 잊으면 안되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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