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후기 - 3일차
등록일 : 2025-03-04   |   작성자 : 김린   |   조회 : 11






2025년 2월 27일 캄보디아 봉사날에 둘째 날이 찾아왔다.

벌써 아이들과는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섭섭함을 느끼며 난 6시 40분 쯤 기상했다. 다급하게 준비하고 아래로 내려가니 참가자 분들과 선생님들이 계셨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쌀국수와 볶음국수 등을 먹었다.

다시 올라가 정해진 시간까지 깔끔히 준비한 다음 벌써부터 그리웠던 캄보디아 아이들을 보러 출발했다.

 

다일 공동체에 도착하자 벌써부터 아이들은 어제 한 번 봤는데도 처음과 같이 해맑게 웃으며 우리를

반겨주었고 우리도 웃으며 그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오늘 나의 역할은 위생봉사였다. 정신 없이 오는 아이들의 머리들을 하나하나 거품 내어 씻겨주고, 말려주고, 손톱을 깍아주며 불이 부족한 캄보디아에서 머리를 감겨주는 중요한 봉사였다. 잠시 쉴만 하면 아이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쉴 새 없이 머리도 감겨주고 손톱도 깎아주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짬짬히 시간이 날 때엔 다른 부서들을 도와주며 보람차게 오전 봉사를 마쳤다.

 

아이들 밥퍼 봉사까지 마치니 벌써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어있었다. 

너무나도 아쉬웠고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을 튀로 하고 니카와 헤어진 후 수상마을로 향했다. 

우리가 만들었던 빵들을 가지고 수상마을 주민분들에게 나누어 드렸고, 이러한 곳에서도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미디어에서 봣을 때보다도 훨씬 열악했고 심지어는 악취도 진동을 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주민분들이 대단하시다고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내가 어느 상황에서 살아가게 되든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특별히 허락해주신 덕택에 다시 한 번 수영장에 들어가 신나게 즐겼고, 이후 애시장에 들르게 되었다,

1시간밖엔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었고, 상점 주인분들과 흥정하는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녹초가 되어있었고, 씼고는 바로 자 버렸다,

내일 있을 봉사 또한 기대되는 마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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