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일차 후기
등록일 : 2025-03-07   |   작성자 : 이훈   |   조회 : 10




드디어 봉사하는 첫날이 밝았다. 일어나서 첫 현지식으로 호텔 조식을 먹고 다일공동체로 이동했다.
도착한 후 다일공동체에 대한 설명과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조는 첫 봉사활동으로
유치원에 나눠주기 위해 꽈배기를 만들었다. 첫 활동인 만큼 열심히는 하는데, 우리 조원들에 비해 꽈배기의 모양을
잘 못 만들어서 속상했다.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틈나는 시간마다 다른 조를 도와주러 갔다. 주로 1조의 설거지를
도왔는데, 여러 명의 사람이 설거지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비록 잠깐이지만
1조 동기들이나 여기 사는 분들은 더 힘드실 거라 생각하고 묵묵히 했다. 설거지를 다 끝내지 못한 채 빵을 포장하기위해 우리조로 다시 돌아왔다. 힘들어도 동기들과 같이하니 그리 힘든 거 같지 않고 재밌게 빵 포장을 했다.
그 기쁨도 잠시, 급식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무대를 섰다. 어른과 아이 관계없이 순수함을 잃지 않은 눈을 마주치며
식판을 나눠 드리고 자리로 인도해 드리니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과 보람이 밀려들어왔다.
이런 마음 그대로 설거지를 하니 손과 옷은 더러워졌어도 마음만은 밝아서 보람만 더해질 뿐이었다.
그 후에 다 같이 식사를 하는데, 몸이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우리가 도와준 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 같아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그 후 유치원으로 가서 아이들과 색칠 놀이를 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나올 때는 최대한 많은 아이들과 웃으며 인사를 하고 아무 걱정 없이 놀아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논 것이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동기들과 물놀이 후 대표님의 말씀으로 내 봉사활동의 아쉬움과 해결방안을 찾는 좋은 경험이 됐다.
내일은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님의 말씀이 끝난 뒤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젠 정말 거리낌이 없어진 동기들과 맛있고 재밌게 식사를 했다. 내일은 다른 역할로 다일공동체에 간다.
빵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있을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내일은 아이들과 대면하기를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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