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간
등록일 : 2024-10-25   |   작성자 : 조현율   |   조회 : 29

20기 프로그램의 첫 시간을 가졌다. 거의 모두가 초면이었기에  다들 어색한 웃음으로 시작했지만 끝나는 순간에는 나름 친해져서인지, 더 자연스러워진 웃음으로 끝냈다. 

 

모두가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였고, 조 단체/개인사진도 찍었다. 

그렇게 소개를 마치고는 부장님께서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해주셨다.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 모든것 어른들의 후원 덕분이라고 한다.)

그 뒤에는 북한에서 오신 김주찬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 세대에 따른 탈북이유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탈북의 이유’라고 하면 따오르는 것은 

’살기위해서‘, ’밥이 없어서’ 하는 생존과 직결된 상황의 키워드였는데, ’정권의 부당함을 인지해서’,  ‘대한민국 매체를 보고나서’ 하는 새로운 방향의 키워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보면 건방진 생각이었다. 자유를 위한 갈망이 생존과 직결되지 않아도 당연한 것인데 이를 망각했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곳‘이 북한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북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강연이 끝나고 대표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대표님께서는 우리 프로그램의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인 어른들의 따듯한 마음을 말씀해주셨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살기위해서 많은 어른들이 뜻을 모아 후원을 해주셨고, (미국)퀄컴기업의 후원까지 합쳐져 우리가 이런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하면서 꿈을 그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말씀을 들으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무거워졌다. 

그분들의 도움으로 즐기는 체험이니만큼 정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게되는 시간이었다.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거룩한 부담’이 정말 와닿았다. 

 

앞으로 우리가 할 활동들이 정말 기대된다. 

살면서 처음으로 ‘꿈을 키우라’말이 부담이 아닌 따듯함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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