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 캄버디아 2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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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11-10 | 작성자 : 김향 | 조회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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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약간 피곤했다. 예상과 달리 음식도 입에 잘 맞았고, 쌀국수 국물은 정말 맛있었다. 봉사활동을 가는 버스 안에서는 친구들과 캄보디아어를 외우며 현지 아이들과 소통할 준비를 했다. 오늘 맡은 일은 위생 봉사였다.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빗겨주는 일인데, 처음에는 물이 들어갈까 조심스러웠지만 점점 익숙해졌다. 머리를 계속 감기니 허리가 아팠다. 그래도 내가 언제 이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아이들은 씻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다고 들어서 책인감 가지고 했다. 고통보다 기쁨이더커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빵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고 계란을 자르는 요리 봉사도 함께 했다. 칼질이 어려워 현지 요리사분께 배웠는데, 덕분에 요리에 대한 흥미도 생겼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지만 동시에 제일 즐거웠다. 체력이 끝도 없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밥을 나누어주기 전 기도 시간에는 나는 비록 종교가 없지만 아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비록 제가 기도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가 이 가여운 아이들을 보살펴 주세요라고 했다. 그후 무릎을 꿇고 “어굽 프레아 예수(감사합니다, 예수님)”라고 말하며 밥을 나눠주는 순간, 주는 사란도 받는 사람도 존중한다라는 의미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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