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이른 아침부터 전날 밤의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서일까 친구 부모님 차에 한자리 차지하여 해외 데이터 사용 방법이나 알아보면서 졸음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한 세 번 봐서 그런가, 말 한 번 붙혀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얼굴정도는 눈에 익었다. 인천공항에서 영등포에서 온 친구들과 게임을 통하여 친분을 다지게 되었고 선생님들께 홍삼도 드리거나 중혁이 형이 사준 도넛을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비행기를 탑승할 시간이 찾아왔다.

혼자 앉게 되어 내향형인 나는 비행기안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베트남의 호치민 시티에 도착하여 해외에 왔다는걸 실감하고 드디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드디어 목적지인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떄 느낀 건 도착했다는 기쁨이나 한국에서 많이 멀어졌구나 하는 두려움이 아니었다. 그저 "덥다" 가장 강하게 박힌 캄보디아의 첫 인상이었던 것 같다. 우리의 인솔을 도와주실 황수빈쌤과 쏘타이쌤과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기수 최초로 가지게 된 저녁 식사의 메뉴는 익숙한 닭요리였다. 한국에서도 많이 접해본 익숙한 자태에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 한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봉사 활동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안고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