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봉사 4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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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08 | 작성자 : 이주겸 | 조회 : 7 | |
분명 별로 한 일이 많지 않았지만 벌써 봉사활동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오마누억 지뢰 피해자 마을에가서 빵나눔 놀이 봉사와, 다일 공동체 센터 페인트 칠을 할 예정이었다.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지뢰피해 마을 이라고 해서 마을 사람들이 다리를 한쪽 잃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았다. 하지만 마을에 가보니 몇몇분들의 피해자 말고는 그냥 마을과 같았다. 오늘 아이들과 할 놀이는 풍선 터뜨리기 놀이였는데 한친구가 지뢰 피해자 마을에서 풍선 놀이를 하면 터지는 소리에 사람들의 아픈 상처를 건드게 되지 않을까?라는 말이 조금 걱정되긴 했다. 우리는 어제처럼 놀이를 하기전에 찬양 두곡을 아이들과 같이 불렀는데 아이들은 처음 들어보는 찬양이었겠지만 같이 박수쳐주며 신나게 찬양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기특했다. 그리고 풍선 터뜨리기를 하는데 우리와 함께 터뜨려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터뜨리는 바람에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 열심히 준비한 게임이 너무 일찍 끝나버린것같아서 아쉬웠다. 그러고 나서는 빵, 사탕,과자를 나누어주는데 한 아이가 과자를 받지 못한것이 아직까지 마음에 남는 것같다. 그 다음으로는 이번 봉사활동의 마지막 활동인 다일공동체센터 페인트칠하기였다. 우리가 지냈던 그동안 날중에 오늘이 가장더운 것 같아서 페인트칠하는 활동이 힘들것같았다. 페인트칠도 거의 처음 해보는 거라서 더욱 힘들었다. 그런데 페인트 칠을 하면서 무언가를 깨달았다. 면접때 대표님과 얘기했던 아이들이 아카데미 시작할때와 끝났을때 달라진 모습을 보았을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분명 첫날까지만해도 힘들면 물마시러 가거나 앉아서 쉬고있던 우리가 페인트칠을 하는데 더워서 지치고 땀이 계속 흘러도 아무도 혼자서 쉬지 않고 열심히 하고있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이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 우리가 칠한 이 책상과 의자가 앞으로 몇년간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쓰일것을 생각하니 더욱 열심히 칠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수 친구들이 이 의자를 볼때마다 22기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기억해줄것을 생각하니 힘들었던 한 수고가 덜어지는것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수고했다고 강경옥 부장선생님께서 콜라를 사주었는데 먹기에만 바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것이 죄송했다. 우리는 그러고나서 봉사활동 내용에 대한 전체 평가회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우리는 3일간의 봉사활동에 대해 좋았던점, 기억에 남는점, 아쉬운점 등등을 발표했다. 이시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바뀌고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있었다. 하지만 선생님과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것같다. 우리의 22기가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기에 우리의 행동을 좀 돌아보고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고 깨닫게 되었다. 어느덧 내일이면 귀국을 해야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프로그램 이었지만 나에게는 큰 다짐을 하게 해주었던것 같다. 내일도 잘 마무리하여 조심히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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