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캄보디아봉사 1
등록일 : 2024-11-09   |   작성자 : 조현율   |   조회 : 29

봉사의 첫 날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버스에서 친군들과 잠을 좀 취하니, 피곤하지 않았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보니 윤아누나가 먼저 와 있었다. 피곤해보였다. 

하나둘씩 공항에 모이고 나니 서서히 파란 군집을 이루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은 물론 한국인들까지 우리를 신기하게 보았다. 

원래였으면 기분이 안 좋았겠지만, 우리가 무얼 하러 가는가를 생각해보면 

기분이 안 좋기는 커녕 자랑스러웠다. 

대한민국에서 캄보디아로 봉사를

가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 파란 조끼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사람들이 다 모이고 나서는 단체사진을 찍었다. 나는 아마도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여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드디어 이 순간이 왔구나 하는 행복감이 교차했다. 

새벽공기를 맡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줄은 몰랐다. 

공항에서 사진을 찍고는 비행기를 탔다. 

5시간정도가 걸렸나,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경유를 하고 캄보디아로 가는 형식이었기에 호치민 공항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다. 이것저것 둘러보고, 젤리도 사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덕분에 해외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탑승하고는 바로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깨고 나기 우리가 캄보디아란다. 말도 안되는 기분이었다 ’내가 캄보디아에 왔다고?‘하는 질문이 계속 던져졌다. 

공항에 도착하고 어렵게 우리팀 버스까지 탑승했다. 

오늘은 다른 봉사일정 없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숙소로 가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배운것은 많았다. 버스에서 대표님이 캄보디아에 봉사를 온 이유, 캄보디아가 힘든 이유, 우리가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하러 가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 여러가지 이번 봉사의 의미와 목적을 얘기해주셨다. 

덕분에 이번 봉사가 놀러온 것이 아닌 우리가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하기 위해, 그 경험을 얻고 꿈을 키우기위해 온 것이구나 라는 책임감을 느꼈다. 

식당에서의 밥은 정말 맛있었고, 숙소도 우영하는 다르게 너무나도 좋았다.

여러모로 모든 것이 새로운 장소, 기억이었지만 신기하게 그것들이 잘 흡수되는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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