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26
등록일 : 2026-03-11   |   작성자 : 이지훈   |   조회 : 4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2026.02.26. 캄보디아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그 아이의 손을 씻겨주었던 순간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 이다.

난 그리 봉사 정신이 투철했던 사람도 아니며 시민 의식을 갖고자 하였던 적도 없었다.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도 그리 크지 않았다. 월 만원 씩 힘든 환경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전부였다. 어쩌면 기부를 하는 나의 모습에 자기 만족을 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됐든 난 한번도 직접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 난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다.

손을 내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내 내면 속 세계관이 오늘의 봉사를 통해 정리되었다.

난 항상 나 스스로에게 너무나 많은 허점과 흠이 있다고 느꼈기에 어디를 가든, 무엇을 접하든 항상 입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갖지 않았다. 입을 열었다가는 괜히 나의 치부가 드러날까 겁이 났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스스로가 너무 외톨이처럼 보이기 마련이었다.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과묵하게 바라보았다. 때론 과묵하고 진중하다는 말들이 칭찬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들이 쌓일수록 내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정돈되지 않은 생각들이 내 마음에 겹겹이 쌓일수록 나의 불안감은 커졌갔다. 그리고 그 불안이 어느순간 거대한 탑이 되어 나의 정체성이 되어버렸다.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할 수 조차 없었다. 거대한 탑을 부시고자 하는 용기조차 사라진 것 이다.

그런데 헝크러지지 않을 것 같던 나의 거대한 탑을 부셔준건 내가 아닌 꼬마 소녀였다. 사는 환경,서로의 언어,비슷한 나이대, 그 어느하나 나와 유사하지 않은 그 소녀가 나를 구원해주었다. 주저하고 두려워하던 나에게 꽃과 사탕을 전해주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다. 심지어 자신의 집을 구경시켜 주기도 하였다. 차츰차츰 그녀의 호의가 커져갈수록 나의 마음 속 탑은 산산조각이 되어 사라졌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 봉사의 손길의 덕을 본 건 그녀가 아닌 나였다. 

이름도 모르는 그 꼬마 아이에게 진정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그리고 오늘의 우리들의 앞으로의 날들에 있어 마지막 안녕이 아니었기를 기도한다.

그렇게 그 아이와 다양한 추억을 쌓았다. 그 아이는 그녀의 조그마한 손으로 내 검지 손가락을 감싼 채 함께 쓰레기를 주웠다. 쓰레기로 더러워진 그 아이의 손을 씻겨주는데 그 아이 손에 묻어 있던 이물질과 함께 내 마음 속 짐들이 다 씻겨져 내려갔다. 참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너무 너무 행복했다. 활짝 웃은 채로 그 아이의 얼굴을 보니 나와 같은 미소를 짓고 있더라.. 아기 천사의 모습이 보였다.

그 아이가 나를 구원해 주었듯 나도 남에게 먼저 손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도움을 주는 마음 보다는 그들 마음 속 말 못할 무게를 내 손을 통해 줄여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 첫 발판을 내딛고자 밥퍼에서 내가 만든 빵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버스를 타며 창밖을 내다보는데 우리가 빵을 나눠준 열악한 마을옆에 금속을젠가 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2026.02.26. 캄보디아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그 아이의 손을 씻겨주었던 순간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 이다.

 

난 그리 봉사 정신이 투철했던 사람도 아니며 시민 의식을 갖고자 하였던 적도 없었다.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도 그리 크지 않았다. 월 만원 씩 힘든 환경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전부였다. 어쩌면 기부를 하는 나의 모습에 자기 만족을 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됐든 난 한번도 직접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 난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다.

 

손을 내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내 내면 속 세계관이 오늘의 봉사를 통해 정리되었다.

 

난 항상 나 스스로에게 너무나 많은 허점과 흠이 있다고 느꼈기에 어디를 가든, 무엇을 접하든 항상 입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갖지 않았다. 입을 열었다가는 괜히 나의 치부가 드러날까 겁이 났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스스로가 너무 외톨이처럼 보이기 마련이었다.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과묵하게 바라보았다. 때론 과묵하고 진중하다는 말들이 칭찬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들이 쌓일수록 내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정돈되지 않은 생각들이 내 마음에 겹겹이 쌓일수록 나의 불안감은 커졌갔다. 그리고 그 불안이 어느순간 거대한 탑이 되어 나의 정체성이 되어버렸다.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할 수 조차 없었다. 거대한 탑을 부시고자 하는 용기조차 사라진 것 이다.

 

그런데 헝크러지지 않을 것 같던 나의 거대한 탑을 부셔준건 내가 아닌 꼬마 소녀였다. 사는 환경,서로의 언어,비슷한 나이대, 그 어느하나 나와 유사하지 않은 그 소녀가 나를 구원해주었다. 주저하고 두려워하던 나에게 꽃과 사탕을 전해주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다. 심지어 자신의 집을 구경시켜 주기도 하였다. 차츰차츰 그녀의 호의가 커져갈수록 나의 마음 속 탑은 산산조각이 되어 사라졌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 봉사의 손길의 덕을 본 건 그녀가 아닌 나였다. 

 

이름도 모르는 그 꼬마 아이에게 진정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그리고 오늘의 우리들의 앞으로의 날들에 있어 마지막 안녕이 아니었기를 기도한다.

 

그렇게 그 아이와 다양한 추억을 쌓았다. 그 아이는 그녀의 조그마한 손으로 내 검지 손가락을 감싼 채 함께 쓰레기를 주웠다. 쓰레기로 더러워진 그 아이의 손을 씻겨주는데 그 아이 손에 묻어 있던 이물질과 함께 내 마음 속 짐들이 다 씻겨져 내려갔다. 참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너무 너무 행복했다. 활짝 웃은 채로 그 아이의 얼굴을 보니 나와 같은 미소를 짓고 있더라.. 아기 천사의 모습이 보였다.

 

그 아이가 나를 구원해 주었듯 나도 남에게 먼저 손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도움을 주는 마음 보다는 그들 마음 속 말 못할 무게를 내 손을 통해 줄여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 첫 발판을 내딛고자 밥퍼에서 내가 만든 빵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버스를 타며 창밖을 내다보는데 우리가 빵을 나눠준 열악한 마을옆에 금색으로 빛나는 거대한 사원을 보았다. 마을과 사원의 극명한 대비에서 오는 충격으로 마음이 복잡해졌다. 경외감과 동시에 쓸쓸함이 느껴졌다. 사원은 분명 아름답고,신성하며 누군가에게 희망과 믿음의 상징일텐데 그 옆에 열악한 환경 속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니 그 아름다움이 온전히 아름다움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우리들의 빵을 받으려 달려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할때는 그 환경이 조금이나마 바뀌어 있으면 좋겠다.

빵을 나눠준 후 다시 밥퍼 센터에서 환경미화를 하며 그 아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다. 

25기 단원들과 수영을 즐겼고 밥을 배불리 먹고 야시장에 갔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야시장은 멋있었다. 뉴스로만 보던 캄보디아의 분위기와 너무 달라 놀랐다.

정보의 힘이 너무 거대하고 중요하기에 그 가치와 기준을 올바른 잣대로 평가하고 경험해야 한다 느끼게 되었다. 행복했다. 그리고 고맙다.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깨끗하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되었을 수 있지만

나는 올바른 표현 방식을 알려주고

사랑 받음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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