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19기 3차 후기
등록일 : 2024-05-20   |   작성자 : 장연서   |   조회 : 149

세번째 활동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관람하였다.

오랜만에 공연장을 가니 너무 설레고 공연장 모든게 신기하게 다가왔다.

무대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대 디자인 연출 요소들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무대가 크고 엄청 나서 가장 먼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입을 벌리고 볼 정도로 신기했다. 이래서 뮤지컬 보러오는구나 싶었다. 기대 이상이었다. 장면 하나하나에 매료되어 눈 깜빡이는 시간도 아까울 만큼 눈이 즐거운 매우 환상적인 무대였다. 배우들의 프랑스 18세기 왕족과 귀족의 화려한 드레스 의상과 계속해서 바뀌는 화려한 무대세트 장치. 그 분위기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풍성한 조명, 웅장한 음악 이 모든 게 다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요소였고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배우님들 연기도 단연 최고였다. 옥주현의 마그리드를 보게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역시 연기가 훌륭해서 몰입이 잘 되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배우분들의 성량과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노래와 연기를 같이 하는것이 참 존경스러웠고 진심으로 감탄했다.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선들로 열연하는 장면 속에 빠져들어 3시간이 언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푹 빠져 몰입했다.

 

김소향의 마리도 최고였다. 높은 난이도의 배역을 굉장히 쉽게 소화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면에서 대사와 노래가 흐트러짐 없이 안정적이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품을 잃지않는 마리를 보여주셨다. 2막에는 급 전개가 되며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씬들이 많았는데 막을 장식하기까지 전혀 지치지 않고 열연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감동 그 자체였다. 여러 씬들 중 특히 2막에서 아들 데려가지 말라고 다리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은 진짜 내 눈물버튼 이였다. 이 뮤지컬이 꽉 찬 스토리에서 주는 메세지가 확실히 와닿았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내용 결말은 우울하고 슬픈 내용이다. 혁명을 위해 마리를 단두대 앞으로 서게 만들고 결국 희생양이 되어 비극적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가 넘 안타까웠다. 마리는 목걸이 사건이 사실과 다르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마그리드는 왕족이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외면한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작품에서 가짜뉴스와 루머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건 혁명을 일으키는 마그리드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인 것 같다. 

 

보기 직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나무위키 정도만 읽고 왔는데 더 알아보고 올걸 했다.

시대극인지라 더 알아보고 왔으면 더 재밌게 관람했을 것 같다.

 

다음 뮤지컬 관람을 한다면 배우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작은 망원경 하나 챙겨가서 보고 싶기도 하다.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미세한 모션 등 디테일 하나하나가 다 보고 싶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프로그램 기회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던 것 같다.

난 뮤지컬 배우를 해보고 싶은 꿈도 생기는 듯 하다.

 

나에겐 최고의 아름다운 공연이었고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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