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4일차 후기(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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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10 | 작성자 : 이장훈 | 조회 : 8 | |
전날에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탔던 탓인지 너무 잘 잤다. 빠르게 밥을 먹고 다일공동체로 출발하였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일공동체가 있었고, 다일공동체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 첫날에는 위생 봉사를 하였다.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 주는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머리를 감겨 주는 일은 큰 보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조금 빨리 봉사가 끝나서 다른 봉사를 도우러 갔다.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쉴 수 없었다. 다 같은 마음이었던 건지, 모두가 서로를 도와 금방 봉사를 끝내고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내가 힘들어 보이면 나를 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동받았다. 아이들과의 노는 시간을 마무리하고, 직접 만든 밥을 아이들에게 배식해주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도 있었지만 집에 음식을 싸 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아이들에게 안쓰러운 마음보다는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짧게 느껴졌던 아이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유치원의 아이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색칠 놀이를 하고 빵을 나눠 주고, 밖에 나오니 아이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여기서도 아이들과 놀 줄은 몰랐는데, 어느새 아이들과 같이 놀고 있었다. 아이들과 노는 시간 동안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놀아 준 게 아닌, 같이 놀았기 때문에 나 역시 재밌었다. 또한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렇게 많이 받아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곳에서도 아이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오늘 봉사를 마무리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된 듯한 느낌을 받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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