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뮤지컬 베토벤을 보러 갔었다. 저번 시간에 가지 못해 이번이 첫 만남이라 떨렸는데 우리 조원들이 친절해서 다가가기 쉬웠다:) 만나서 밥을 먹고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니 벌써 뮤지컬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표를 받았는데 무려 s석이길래 깜짝 놀랐다.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가까워서 내가 가져온 망원경을 쓸 일이 없었다... 뮤지컬이 시작하고 여러 노래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토리는 평범했지만 무대와 연출은 기대이상이었다!! 그리고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베토벤의 음악을 베이스로한 노래들이 많아 보는 중에 소소한 반가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영혼 역할 중에 어떤 분이 춤을 너무 잘 추셔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계속 보다보니 중간 인터미션이 주어져서 뮤지컬에 빡집중한 뇌를 잠깐 쉬게했다. 후반부는 전반보다는 더 밝은 분위기였지만 마지막에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 한채 음악가로 살아가는 베토벤을 보여주면서 끝나는데 베토벤이 뒤로 빠져나갈 때 빛에 비춰진 깃털펜이 베토벤보다 더욱 눈에 띄어 앞으로 베토벤 그 한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작곡을 하는 베토벤만이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뮤지컬이 끝나고 퇴장하니 거의 3시간동안 집중을 해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서 집 가자마자 뻗은 것 같다! 그래도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