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3/18 코딩/리더십아카데미 마지막날 | |
---|---|
등록일 : 2023-03-18 | 작성자 : 정영빈 | 조회 : 720 | |
원래 코딩은 복잡하고 어려운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코딩 수업을 하며 로봇을 조립하고 태블릿에 깔려있는 앱으로 명령어를 만들어 조종해 보니까 어렵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조립하는 것도 재미있고 내가 명령어를 조합한 대로 로봇이 움직이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진로를 코딩쪽으로도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십아카데미 6주간의 활동은 정말 60초처럼 빨리 지나갔다. 그만큼 모든 활동들이 나에게 너무 유익했고 각각의 활동들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로특강 해외 IT기업
알아보기는 정말 좋았다.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일들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는데 나도 해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더구나 해외 기업들은 성적보다는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바탕으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앞으로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도전할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할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도전하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귀에 오래
남았다.
밥퍼 봉사활동을 하며 충격을 받았다.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우리나라에 밥을 굶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이 4~500명이나 오시는데 봉사하는 내내 땀을
많이 흘렸고 힘이 들었다. 하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아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어 힘들었지만
기뻤던 하루였다.
정치인과 만남 시간에는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실 정치는 어른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좀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당들이 언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선의의 언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정치인들이 일을 잘 해야 그
혜택으로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국회의원분들이 나라를 위해서 많이 애쓰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았다. ‘뮤지컬 베토벤’ 예술의전당이라는 멋진 공연장도 처음 가 봤다. 사실 지방에 살다 보니 서울에 올 일도 별로 없고 10만원도 훌쩍
넘는 관람료도 나에게는 엄청난 부담이었기에 그동안 보고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볼 수 없었다. 커다란 무대에
배우들이 등장하며 대사를 노래로 표현하는데 엄청나게 큰 노랫소리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뮤지컬 배우들은
노래를 엄청 잘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알고 있던
베토벤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것과 청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명작을 만들었다는 것이 참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뮤지컬을 보는 내내 무대 앞에서 직접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신기했다. 엄청난 규모의
무대 배경들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보며 무슨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뮤지컬을 하는
데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많은 활동들을 하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북한 이야기다. 북한의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지만 대학진학이나 직장 선택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더군다나 이동의 자유도 없어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게 슬펐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빨리 통일이 되어서 모두 함께 마음껏 공부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더십아카데미를 선택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이제까지 살면서 해 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가능하게 해 주었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들어주었으며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란 걸 알게 해 주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나의 생각들이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
- 다음글
- 코딩 교육과 마지막 후기 2023-03-19
- 이전글
- 국회탐방 5번째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