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2일차
등록일 : 2024-12-27   |   작성자 : 정수현   |   조회 : 10

오늘은 처음으로 캄보디아에서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사실 전날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머리를 잡아당기고 놀 수 있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진짜 너무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이 가득했다. 나는 첫날은 아이들에게 밥을 주기 위해 야채를 세척하는 봉사를 했다. 생각보다 요리파트가 할 일이 없어 나는 금방 일을 끝내고 아이들이랑 놀러 나가게 되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자마자 두명의 아이들이 내 손을 붙잡고 나를 끌고다니기 시작했다. 너무도 작은 아이들이 나를 너무 즐겁게 반겨주며 올려다보니 괜스레 기분도 좋아졌다. 한동안 숨이 찰 때까지 아이들이랑 뛰어다니며 놀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이 나에게 꽃을 하나씩 쥐어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받은 꽃도 너무 좋았고, 또 아이들이랑 뛰어다니는 순간도 즐거웠다. 사실 한국에서는 마음껏 뛰어다니기만 하는 그런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진짜 어릴적 하던 유치한 놀이같은 술래잡기도 너무 즐거웠고, 재밌었다. 앞으로 남은 날들 동안 아이들이랑 지낼 시간이 너무 기대되었고, 또 아이들이 너무 금방 보고싶을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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