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 후기 3일차
등록일 : 2023-11-27   |   작성자 : 김윤범   |   조회 : 612

오늘은 알람이 울리지 않은 것인지 우리가 듣지 못 한것인지 알람으로는 잠을 깨우지 못 했다. 그러나 다행히 6시 30분 자동적으로 눈을 뜨고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앙코르 와트를 구경하는 날이다. 아침으로는 가볍게 브리또를 먹었다. 앙코르 와트를 보았을 때 한국의 것들과는 다른 압도적인 크기에 놀랐고, 세밀함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특히 가슴을 두들기면 소리가 크게 울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전의 사람들이 이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톰을 방문한 뒤, 앙코르 마이라는 곳을 갔다. 1970년 당시에 학살로 죽은 이름모를 유골들을 기리기 위해서 생긴 사원이라고 한다. 구경을 가면 실제 사람의 머리벼를 볼 수 있었다. 사람의 뼈를 그렇게 가까이서, 그리고 그렇게 많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안타까웠고 섬뜩하였다. 이후 동파육을 먹은 뒤에 야시장을 갔다. 초입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들어가보았다. 먼저 옷가게를 들렀는데 나는 흥정에 자신이 있었다. 평소에 여행관련 영상들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흥정을 해보자니 당황이 됐다. 그렇게 원래라면 8달러인 농구져지를 14달러에 사버렸다. 그리고 무지개 바지를 3달러에 샀다.(지금은 가랑이가 찢어져버렸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더불어꿈단체와 후원자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캄보디아인들의 2/3은 앙코르 와트에 가보지 못 했다고 한다. 그러나 비행시간 약 10시간의 먼 타지에서 온 우리가 앙코르 와트를 보았다는 것이 감사하다. 이제는 어라남지 않은 캄보디아 생활에서도 모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생각하며 생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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