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17기 해외 봉사 (11/19)
등록일 : 2023-11-26   |   작성자 : 정채원   |   조회 : 613

 

똔레삽 호수에 가는 날!

별로 기대는 안 하고 있었다. '호수가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호수에 가기 전 교회에 들렸다. 다일공동체에서 하는 곳인데 예배를 그곳에서 드렸다. 캄보디아에서 드려본 예배는 한국에서 드리는 예배와 별 다를게 없었다. 다른 걸 찾아보면 언어 말곤 없다. 찬양도 드리는데 왠지 익숙한 노래가 들렸다. 다일공동체에서 들었던 노래인데 그 노래가 찬양인지 여기서 알게 되었다. 정겨운 마음으로 찬양도 따라부르고 율동도 추고 같이 추는 안무가 있었는 옆에 있는 아이와 함께 춰보고 재밌었다. 이 아이들도 이런 상황에서도 교회도 다니는데 여러가지 핑계로 몇 번 빠진게 머릿 속을 스친다. 속으로 반성하며 앞으론 교회에 잘 가기로 다짐했다. 

 

여기서도 아이들과 같이 놀고 타투스티커도 했다. 이렇게 아이들과 놀면 걱정도 잊게 되고 행복하기만 했다. 정말 캄보디아에 가서 행복이란 걸 제대로 느낀 것 같다. 예상 못한 감정이라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놀고 똔레삽 호수에 갔다. 나무가 자라긴 했는데 나뭇잎만 보여 좀 신기하긴 했는데 들어보니 우기가 끝난지 얼마 안되서 밑으로 4미터 정도 물이 차있다고 하였다. 와.. 이게 물만 빠지면 얼마나 클지 가늠이 안 갔다. 

그렇게 호수 위를 가는 데 주변에 수상가옥들이 있어 의도치 않게 사생활을 구경하게 되었다. 쭉 가다 보니 수평선처럼 끝이 없는 곳이 나왔다. 바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정말 넓고 우람했다. 보트 위에서 가 바람도 맞고 위에서 선생님과 해외 봉사 이야기도 해보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지내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어떻게 하면 나중에 사회에 도움이 될 지도 고민해보는 시간이였다. 

 

저녁에는 있었던 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서로 있었던 일을 나누며 생각들을 공유했는데 같은 시간을 보냈더라도 느끼는게 다 다르다는 걸 느꼈다. 발표한 걸 들으며 어떤 생각으로 이 활동에 임했는지, 나는 어떤 생각으로 활동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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