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3일차 | |
---|---|
등록일 : 2025-03-16 | 작성자 : 김담별 | 조회 : 3 | |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쌀국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 호텔의 쌀국수는 속을 편안하게 해줘서 참 좋은 것 같다. 오늘의 봉사는 아이들의 밥을 준비하는 일이였다. 나와 나경이는 계란말이를 담당하게되어 계란말이를 굽게되었다. 계란말이를 이렇게 많이 구워본 건 정말 처음이었다. 항상 급식을 만들어주시는 급식아주머니의 심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달까. 거의 이백인분의 계란말이를 굽는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의 밥 먹는 모습을 보니 사실 그렇게 힘들었던 게 기억이 안난다. 계란말이를 다 말고나선 다른조의 머리감겨주기 봉사를 도와주었다. 아이들의 머리를 감기위해 다함께 줄을 섰다. 처음 다른사람의 머리를 씻겨주는 거라 많이 어색하고 서툴렀다. 그치만 아이들은 눈에 거품이 들어가도 전혀 내색하지않고 환한 미소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밥을 배식하기전에는 아이들을 위해 찬양을 불렀다. 요즘 세상은 kpop으로 들썩거리곤 한다. 나는 여러방면으로 기회가 많이 없는 아이들에게 간접적인 k음악을 들려주고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신나게 부르기도 했고 아이들이랑 끊임없이 눈을 마주치고 노래부르려고 노력하였다. 밥 먹을 때가 되자 아이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애들이 적었다. 아이들에게 식판을 건네줄때는 어꾼 프라야 예수를 외치며 주었다. 가끔씩 같이 해주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냥 받아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나한테 중요하지않았다. 나한테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이었다. 나의 목표에만 충족하면 되는 것이었다. 또한 나도 감사한 것을 감사하다고 표현하지못했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날 스쳐지나간 인연들이 해준 것처럼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밖에는 없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배식 봉사후엔 수상가옥에 사시는 분들을 만나 빵을 전했다. 사실 수상가옥도 처음봐서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래도 직접 만든 빵을 전하니 의미있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내일은 어떤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두려워하지말고 담대히 나가는 내가 되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