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봉사 5일차
등록일 : 2024-11-15   |   작성자 : 김지성   |   조회 : 24

모든 봉사활동을 마치고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를 견학하였다.

 


앙코르와트에서 가장 내 눈에 띄던 것은 계급에 따른 차등 대우였다. 오고 가는 문, 지나다니는 길, 계단의 경사 등 모든 것에는 차별이 있었다. 리더이자 왕에게는 최고의 대우가 주어지고, 평민들에게는 좋지 않은 대우가 주어진 것으로 보였다. 다른 이들의 눈에게는 이것이 불공평하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난 이와 같은 차등 대우로 인해 리더의 품격이 지켜지고 그를 따르는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체계가 유지되는 데 있어 리더가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은 필요하다는 가치관이 확립되는 경험이었다.

 

이후 킬링필드를 견학하며, 캄보디아의 과거 지도자였던 폴 포트와 그의 세력이었던 크메르 루주의 잔인한 학살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200만명이 참혹한 고문으로 죽어나간 것을 보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내게 더욱 크게 다가온 것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었다. 비록 폴 포트는 옳지 않은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였지만, 자신의 목표를 뚜렷하게 정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데 거침없을 수 있던 것으로 보였다. 이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의 인생에서의 결단은 확고해지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더 잘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5일 동안의 여러 값진 경험들로 인해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 일정을 마치며 느껴지는 것은 아쉬움을 덮어버리는 만족감이었다. 매 순간에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던 최고의 경험을 했고, 캄보디아에서 습득해가는 것들을 한국에서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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