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봉사 4일차
등록일 : 2024-11-14   |   작성자 : 김지성   |   조회 : 25

이틀에 걸친 다일공동체 센터에서의 빵퍼, 밥퍼, 위생, 놀이봉사를 마치고 마지막 봉사활동으로 오마누억(지뢰 피해자 마을)로 향했다.

 

지뢰피해자 마을에 도착하고 나니 예상과는 다르게 지뢰로 인해 피해 받으신 것으로 보이는 분은 단 한 분만을 뵐 수 있었다. 단 한 분만이 남아계셨지만 지뢰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의 수는 무수히 많았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쟁의 참혹함은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이 같은 감정을 느끼며, 일상에서의 논쟁도 전쟁 같은 분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타협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자 하게 되었다.

놀이봉사를 하며 이곳의 아이들에게서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가 꼭 성공해내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또래들에게 있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태도를 한 번쯤 느껴보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캄보디아에 도착하고 난 후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여유로움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님에도 한국과 다르게 일상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져왔다. 숲과 호수에서 배를 탈 때 또한 같았다. 일상에 여유가 생기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잘 들어올 수 있었고, 이때 느낀 여유로움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일상생활을 하며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체험은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다음날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 전체평가회를 진행하였다. 절대로 흔치 않은 경험이었던 리더십 아카데미 일정을 진행해가며, 나는 보람이나 성취감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다양한 이들을 대하는 방법을 터득해갈 수 있었다. 

팀원들과 자신들의 생각과 느껴왔던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이것이 그동안의 의미 있던 시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다음날 있을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기대되게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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