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일차
등록일 : 2024-03-29   |   작성자 : 김아린   |   조회 : 428

오늘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힘을 내기 위해 밥을 먹으러 갔다. 고기국수? 였는데 나는

  

 

  

은근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았다. 다른 팀원은 비누맛이 났다는 팀원도 있었는데 나는 전혀 비누맛이 나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어제 이후로 같은 조원끼리도 친해서

  

편해서 좋았다. 이후에 첫 봉사활동인 밥퍼를 하러갔다. 나는 조리조였는데

  

막상 거기에 가니 다 섞여서 여러개를 해보았는데 아이들과 놀아준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내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보며 어떻게든 예쁜말을

  

해주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예쁜말을 해주고 싶었고

  

그들에게 너무 잘해주고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언어의

  

장벽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서로의 마음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였다. 또한 그 다음에 간 유치원에서도 우리를 너무 안겨주고 좋아해

  

줘서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심적으론 오히려 힐링한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헤어질때

  

아이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는게 얼굴에 잘 나타나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 또한 헤어질때 달라붙어 안 떨어지려고

  

하는 거 자체가 귀여우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쉽게 아이들과 헤어지고 캄보디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캄보디아가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자세히

  

언제 어떻게 누가 무슨일이 있어 이런 아픈 역사가 생겼는지 몰랐는데 자세히 알아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리고 밥을 먹으로 갔는데 메뉴는 삼계탕이였다.

  

역시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맛있는 것

  

같다. 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너무 뿌듯한 하루였다 또한

  

오늘 만난 아이들에게도 내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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