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캄보디아 해외봉사 3/15
등록일 : 2024-04-04   |   작성자 : 나시은   |   조회 : 403

오늘은 다일센터에서 밥퍼, 빵퍼 봉사를 하였다. 이틀 차가 되니 내 얼굴을 아는 아이들이 인사하며 반겨주었다. 나를 기억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고맙고 나 역시 반가워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쭝그니어 수상마을의 주민들에게 나눠줄 빵을 만들었다. 처음에 모양을 만들 때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만들면 만들수록 예쁜 모양으로 빚어지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더운 곳에서 한참을 빵 반죽을 만지며 모양을 만든 후 드디어 오븐에 구울 준비를 했다. 빵이 다 구워질 동안 아이들이 먹을 점심을 준비했다. 밥이 준비될 동안 아이들과 손 잡고 뛰어놀았다. 오늘 이 아이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기에 행복했던 만큼 슬픔도 컸다. 다 같이 잡기 놀이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등 여러 놀이를 하며 목 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쭝그니어 수상마을로 향했다. 피부가 탈 것 같은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 우리는 인사하며 모든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며 인사를 했다. 모두가 이 빵을 먹고 조금이나마 피로함과 더위를 내려놓고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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