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캠프 후기
등록일 : 2015-01-11   |   작성자 : 정우성   |   조회 : 2238
사정이 생겨서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네요.
아직도 캄보디아에서의 일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해외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 공항에서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때는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 첫째 날인 다음날 버스를 타고 다일공동체에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아이들이 저희에게 오며 많이 반겨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밝은 미소를 띠우며 다가와줘서 놀랐습니다. 첫날 저희는 밥퍼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를 하는 동안 한두명씩 아이들이 점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식판을 나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식당에는 아이들이 꽉 찼습니다. 이 아이들은 밥을 먹기 위해 땡볕아래서 7km이상을 걷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여름에 조금만 더워도 짜증내했던 저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빵퍼봉사를 하고 오후에는 놀이봉사를 했습니다. 짝 축구와 줄다리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셋째 날엔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와트 문화탐방을 갔다 왔습니다. 앙코르와트는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매우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졋는데 불과37년 만에 만들어졌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넷째 날엔 위생봉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머리를 감겨주고 그때 사용한 수건에 붙어있는 이를 잡는 봉사였습니다. 이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가지고 하나하나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오후에는 식당아래에 있는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너무나도 양이 많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섯째 날 빵퍼봉사를 하고 오후에 빈민촌에 갔습니다. 빈민촌 가는 길에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빈민촌에 도착했을 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TV에서 보던 환경이 제 눈앞에 있었습니다. 집인지 아닌지 모르겠는집에 길에는 온통 쓰레기들 뿐 이었습니다. 다일공동체에서 펌프를 놔주기 전까지는 땅을 조금 파서 물이고이면 우물로 사용했습니다. 쓰레기가 있고 물이 더러워도 그냥 사용했습니다. 그 우물로 얻은 물을 사용을 하고 그런 집에서 산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도저히 사람이 살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한건 그렇게 살아가도 캄보디아 아이들은 항상 웃고 긍적적으로 살아간다는겁니다. 만약 내가 지금부터 저렇게 살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정말 아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필요한건 다있고 아주 넉넉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도 항상 불평불만을 하던 저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봉사캠프로 제가 얼마나 좋은 나라에서 풍요롭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항상 캄보디아 아이들을 생각하며 있는것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아야겟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캠프가 되었습니다. 고세인 대리님 다일공동체 직원분들 김창민 부장님 김희숙선생님 양서연선생님 윤경누나 승훈이형 지훈이형 성현이형 승희누나 우영이형 은진이 승태 상진이 상규 승환이 성철이 민현이 이경이 정연이 민욱이 승열이 태인이 종혁이 수아 종혁이 태인이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마니또는 정연이입니다. 도움을 많이 주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옆에서 저에게 부채질 하는척하면서 부채질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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