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봉사를 다녀와서..
등록일 : 2024-06-04   |   작성자 : 김연재   |   조회 : 230






리더쉽아카데미 19기. 4회차. 캄보디아 봉사! 


출발!
기대감으로 잠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타고 공항는길. 모든것이 설레였다.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선생님들 모두 와계셨고 멀리서 오는 누나 형들이 먼저 와있었다. 
캄보디아 가면 한국 과자가 그리울거라며, 과자까지 챙겨주심에... 정말 감동이었다. 
모두 모여 대표님 당부사항을 듣고, 사진도 찍고, 엄마와 인사하고... 출국심사하러 갔다.

10시 비행기를 타면서 기내식까지... 새벽부터 움직이고 빈속이라 기내식이 얼마나 맛있던지 싹싹 다 먹었다.

생각보다 금방 하노이 공항에 도착을 했고, 캄보디아 비행기를 한참 기다려야했다. 
일없이 기다리는 공항에서 그동안 서먹서먹했던 형들이랑 누나들이랑 이때 많이 친해진듯하다. 

드디어 캄보디아 도착! 
와~~~~ 헉. 베트남과는 비교가 안될정도의 더운공기가 온몸에 느껴졌다. 
하루종일 비행과 더운날씨로 캄보디아에 도착하니 너무 힘들었는데, 준비해주신 김치찜은 내가 이제껏 먹어봤던 어떤 음식보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들 배가 많이 고팠던지 진짜 맛있게들 먹었다. 
식사후, 숙소에 도착하여 하루를 마감하는데 진짜 캄보디아에 온건가 싶고 여전히 얼떨떨하며 잠들었던거 같다. 

둘째날. 아침 7시 기상후 조식먹은 뒤 '밥퍼' 봉사활동을 갔다. 
진짜 우리가 캄보디아에 온 목적. 
기대감으로 도착하니...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 마중을 나와줬다. 

시설을 둘러 본뒤 각자 할일을 배정받았고 나는 숟가락을 닦고 치킨을 튀겼다. 
치킨을 튀기는데 더위에 조리 열기는 너무너무 더워 숨이 막히는줄알았다. 
여기 사는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낼까.....-.- 
치킨 조리를 끝내고 아이들과 놀았는데 너무 귀엽고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너무 예뻣다. 
그치만... 애들과 놀아주는게 이리 힘든줄몰랐다
 
오후가 되어서는 어르신들 밥을 나누어줬다. 
'어꾼 프레야 예수'라고 말하면서 주었는데 뜻을 까먹었네 -.-
설겆이로 마무리하고 우리도 식사를 했는데 역시 일하고 먹는 밥이라 그런가 너무 맛있었다. 
다시 유치원으로 이동하여 아이들과 놀아주고  이렇게 첫째날 봉사활동을 마무리하였다. 

형 누나들과 인제 친해져서 불편함도 없고 하루하루가 아쉬울정도로 재밌었다

선생님들은 우리랑 같이 봉사활동하며 우리 챙기랴 사진찍으시랴 힘드셨을텐데 늘 웃으며 대해주시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셋째 날. 이날은 '빵퍼' 봉사활동을 갔다. 
아이들 머리를 감겨주는데 애들 얼굴이 어찌나 작은지 조심스러워서 쉽지않았다 
특히 여자애들의 긴머리는  ㅋ
내가 다른 사람의 머리를 감겨주는것은 첨해본거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또 재밌기도했다. 
이후에 빵 반죽을 해서 빵도 굽고 구운빵을 포장해서 빈 농촌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나눠주기도했다. 
빵을 가져간 아이의 얼굴을 잘기억했어야했는데
어떤아이가 3개나 가져가는 바람에 마지막 한명에게 못주고 온게 마음에 걸리고 아쉬움에 아직까지 미안하다.

봉사활동을 끝내고 캄보디아 역사를 배울수있는 시간이 있었다.
왜 캄보디아가 가난한 나라가 되었는지
폴포트라는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많은 죄없는 국민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얼마나 많은 희생을 당했는지.. 
듣고 보는 내내 화가너무 났다. 
한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좀전에 봤던 그 어린애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무슨죄를 저질럿다고 저런 고생을 하게 되는지 안타깝고 속상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는 이런 잘못된 지도자가 없음을 감사하고 정말 리더의 중요성을 깨달았던거같다. 

이날은 일정을 마치고 야시장을 갔다왔다. 
연아라는 친구가 망고스틴을 엄청사서 다같이 파티를 했다. 나두 뭔가를 사서 같이 나눠먹을껄.. 
나눠먹고 같이먹는게 이렇게 즐거울수 있음을 다시 깨달았던 밤이었다. 

넷째날. 이날은 지뢰 피해자 마을을 갔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멀미가 날정도로 길이 사나웠고
외곽에 있는 마을인듯하다. 
집도 많이 열악하고 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않았다. 
교회에 도착하여 아이들에게  엊그제만든 빵과 우유를 나누어 주었다. 어른도 아이도 좋아해줘서 주는 내내 너무 뿌듯했다. 

이후 점심으로 삼겹살도 먹고, 배도타고 코코넛 야자수도 마시고 캄보디아의 자연을 즐기기도 하였다. 
선물을 사려고 마트에 들렸는데.. 그 시원함이 너무 좋았다. 에어컨을 발명한 사람은 인류를 구한듯하다. 
킴보디아 너무 더워..ㅠ

마지막날은..
앙코르와트 사원과 킬링필드를 다녀왔다.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다녔는데 
솔직히 너무 더워 .. 너무 힘들었던 기억뿐이다. 

식사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밤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한국으로 도착했다. 

캄보디아 봉사 활동 4박 6일은 정말 알차고 뜻깊은 활동? 여행이었다. 
가족을 떠나 모르는 사람들과 먼나라로 이동하여 
봉사활동을 하려니 너무 걱정되고 긴장되었다. 
특히  진짜 형 누나들 동생, 친구들과 어울려 잘 못놀면 어떡하지?아이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지나고나니 너무 좋고 행복하고 뜻깊고 뿌듯한 봉사활동이었다. 
물론 진짜 너무 덥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그만큼의 보람이 있고, 하루하루가 정말 뿌듯한 하루였다. 
지금의 행복함을 당연히 여기고 감사함을 표현 못했는데.. 당연한게아니고 부모님의 희생으로 

나중에도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을 할것이다. 
정말 정말 내인생 16년동안 제일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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