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 캄보디아 2일차 | |
|---|---|
| 등록일 : 2026-03-09 | 작성자 : 박준범 | 조회 : 1 | |
|
아침 6시 5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아직 몸은 무거웠지만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캄보디아의 햇빛은 이미 환했다. 호텔 식당에서 먹은 따뜻한 쌀국수는 생각보다 깊은 맛이었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향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오늘 하루를 단단히 채워 줄 힘이 되어 주는 느낌이었다.
8시 40분, 버스를 타고 다일 공동체로 향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거리의 풍경은 소박하고도 생기 있었다. 밥퍼 봉사가 시작되자 나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설거지를 하며 물에 젖은 손이 쪼글쪼글해졌고, 닭을 튀기며 기름 튀는 소리에 놀라기도 했다. 마늘을 까고 수박을 썰면서, 내가 하는 작은 일이 누군가의 한 끼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크게 다가왔다.
잠시 남은 시간에는 아이들과 놀았다. 손을 잡고 웃으며 뛰어다니는 순간,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걸 느꼈다. 밥을 나눠주며 마주친 아이들의 눈빛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점심 후 유치원에서 가면 만들기와 타투 놀이를 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그 맑은 웃음이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듯했다. 저녁에는 더불어꿈 대표님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우리의 태도를 칭찬해 주셨을 때, 오늘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마음 한쪽이 조용히 따뜻해져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