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리더십] 캄보디아 봉사캠프 - 4일차
등록일 : 2025-03-18   |   작성자 : 신중혁   |   조회 : 5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캄보디아 봉사캠프 - 4일차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마무리되는 4일차.
오늘은 이전 날들과 달리 곧바로 다일 공동체가 아닌, 현지 지뢰 피해자 마을인 '오마누억' 마을로 향했다.
거리가 비교적 멀어 가는 동안 캄보디아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들어가는 입구.
그간 보았던 건물들과는 사뭇 다른 집과 길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비포장도로와 초가집, 곳곳의 나무들이 그곳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어진 활동 진행 장소는 마을 중앙에 마련된 아담한 교회였다.
내부에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사전에 준비한 풍선을 활용해 서로 껴안으며 먼저 터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생각 외로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모든 풍선을 터트리며 다소 싱겁게 게임은 끝이 났다.

이후 간식꾸러미와 빵 등을 나눠주며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신나게 내달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문득 유년 시절의 한 추억이 떠올랐다.
작은 라면 하나에도 신나하며 친구들과 놀이터로 뛰어가던 나의 모습.
지금 이 아이들의 마음도 그때의 소년과 다름없는, 그저 순수한 마음, 그뿐이었다.

나눔 직후 곧바로 버스에 올라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다일 공동체에서 페인트칠 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없는, 조금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모습.
곧바로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낡고 갈라진 테이블과 의자를 노란색으로 덮으며 차례로 칠하기를 어언 1시간.
개성 넘치고 능력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니 그 의미는 배가 되어 크나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옷에 페인트가 묻어도 그저 웃기만 하며 오히려 열심히 해주는 동기들이 그저 고맙고 미안했다.

이러한 모두의 노력 덕분에 페인트칠 봉사까지,
모든 봉사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어진 일정으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해
식사 겸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차례로 일어나 그간의 소회와 깨달은 것들에 대해 말하며 서로의 생각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삶의 터닝 포인트"라며 말하는 친구들을 보니 그간의 과정들이 더욱 가치 있고 고맙게 느껴졌다.

대표님과 선생님들께서도 여러 즐거움과 아쉬움에 대해 말씀해주시며 평가회의의 의의를 다시금 공고히 하였다.

평가회의를 끝으로 숙소로 이동하며,
4일 차까지의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모두 성료되었다.

















첨부파일 174086928516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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