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리더십] 문화공연 관람 - 명성황후
등록일 : 2025-03-03   |   작성자 : 신중혁   |   조회 : 13

2025년 2월 22일 토요일

세 번째 만남 - 문화공연(명성황후) 관람

세종문화회관에서 14시경 명성황후 뮤지컬 관람이 예정되어 있었다.

본래 12시 집합 이후 관람이 일반적인 일정이었으나, 개인 출장 일정과 교통 상황 등이 여의치 않아 보다 늦은 2시 30분쯤 광화문에 도착했다.

1층, 2층,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공연장 입구에 다다르니 선생님께서 미리 맡겨 놓으신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굉장히 송구스러우면서도 선생님의 배려에 다시금 큰 감명을 받은 순간이었다.

이후 공연 과정 상 지연 입장의 경우 따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 약 20분가량 대기 시간을 가졌다.

자칫 지루하면서도 의미 없는 순간일 수 있었지만, 필자는 오히려 이 상황이 또 다른 불행 중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문 바로 앞 보이는 광화문 집회, 언론과 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던 민주주의 실현의 한 순간을 직접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밖으로 나가 거기를 누비며 여러 풍경을 지켜보았다.

흔들리는 성조기와 태극기, 대형 스크린과 음악, 연설, 빽빽한 시민 분들을 보며 또 다른 흥미와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어 드디어 1막 공연이 종료되고, 본래 일정으로 돌아와 관람을 위해 입장을 시작했다.

거대한 엠프와 압도적 규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크나큰 풍경은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드는 했다.

2막 시작 이후, 특이하게도 좌석 앞 모니터를 통해 자막을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인물 등의 상황 묘사와 자막을 번갈아 보며 공연을 보다 잘 이해하려 노력했다.

공연 수준은 기대 이상이었다. 배우들의 정열적인 연기가 온몸에 전율을 선사하며, 모든 순간들이 음악과 분위기에 어우러져 하나 된 감동으로 다가왔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일명 '여우사냥',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순간을 또 다른 문화로 승화시킨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현대 문화 공연을 실로써 체감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명성황후 외의 문화 관람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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